가방으로 문학과 예술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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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느, ‘0914’ 다섯 번째 아트 프로젝트…가방탐독展
시몬느(대표 박은관)가 내년 런칭하는 ‘0914’를 위한 다섯 번째 전시 프로젝트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의 이름은 ‘가방탐독展’ 이다. 가방과 문학의 만남을 다뤘다. 이번 전시는 시몬느가 ‘0914’를 런칭하기에 앞서 2년간 진행하는 아트 프로젝트인 ‘백스테이지展’의 일환이다.

2013년 10월에 시작해 이번이 다섯 번째 전시다. 전시는 매번 가방에 반영된 문화적인 의미, 그리고 가방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다양한 장르를 통해 고민해 왔다. 이번에는 문학과 시각예술의 관점으로 가방의 의미를 탐구했다.

‘가방탐독展’은 문학작품으로 해석된 가방이라는 주제가 다시 시각 예술로 탄생하는 과정을 담았다. 가방의 의미는 작가들의 작업이 거듭되면서 점차적으로 확장된다. 가방을 주제로 1차 문학 작품을 만든 작가는 소설가 은희경, 한유주와 시인 하상욱이다.

이들의 문학 작품이 다시금 회화 작가 유승호, 유한숙, 디자이너 추미림과 신덕호, 설치미술가 김기범의 시선으로 재해석됐다. 가방에서 시작해 종래에는 문화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의미를 전달하는 전시다. 가방을 통해 문학과 시각예술이 소통하는 ‘가방탐독展’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신사동 백스테이지 건물 지하 2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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