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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유명 디자이너 안윤정씨가 서울 논현동 앙스모
드 사옥안 90여평의 공간에 자사 직원과 타의류업체 종
사자들을 위한 ‘사라어린이집’을 연다.
대한복식디자이너협회장, 한국패션협회 부회장, 여성경
제인협 부회장 등을 역임한 캐리어 우먼의 상징인 안윤
정씨는 “여성의 사회활동에 최대의 걸림돌은 바로 육
아”라는 점을 인식, 쾌적하고 편안한 「어린이의 집」
을 만들었다.
아이들에게 분홍 녹색 노랑, 파랑 빨강등 색감을 익혀
주기 위해 방구성과 인테리어에도 상당히 신경을 썼는
가 하면, 될 수 있는대로 적은 인원에 많은 선생님으로
어린이 정서안정부분에 가장 많은 배려를 했다.
부인복 「앙스모드」로 더욱 알려져 있는 안윤정씨는
일과 아이키우는 작업을 동시에 성취하면서 자신이 겪
어야 했던 고충과 불만을 누구보다도 잘 파악하고 있었
다.
특히 계절별 새상품이 나오거나 패션쇼 기간에는 밤 늦
게까지 작업에 매달리는 날이 부지기수인 패션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어머니 손이 많이 가야 하는 유아
를 키우고 있는 직원들의 한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숙
원을 이룬듯하여, 더욱 보람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17년전부터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 어린이선교원을 설립
운영해 온 그는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도 받은 그는
비로서 패션으로 벌은 돈을 본격적인 육영사업에 투자,
교육사업에 투신하고 싶었던 자신의 꿈을 비로서 이룰
수 있는 첫걸음을 내딛은 것이다.
한편, 안윤정씨는 사옥과 사옥이 연결되는 건물 한끝에
카페 테라스를 설치하는, 명실공이 패션기업으로서의
대고객 서비스만족을 위한 시설확충에도 돌입했다.
/유수연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