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북경 매장 오픈, 2015년 매장 60개 목표
이랜드는 해외 인수 브랜드들의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브랜드들과 진검승부를 걸었다. 이랜드그룹(會長 朴聖秀)은 케이스위스(K·Swiss) 상해점과 북경점을 열고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현지 스포츠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약 30조에 달하는 중국 스포츠 시장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랜드는 중국 내륙 구석구석까지 퍼져있는 자체 영업망과 노하우를 활용해 케이스위스의 성공적인 조기 안착을 노리며 글로벌 탑 스포츠 브랜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상해와 북경 대표 모델샵은 중국 전역에 브랜드를 알리는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며 1호점이 들어선 상해 라이플스몰은 20대 유동인구가 많은 쇼핑몰로 인민광장에 근접해 있다. 중국 전역에 광고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호점이 들어선 북경 시단 따위에청 쇼핑몰 역시 20~30대 젊은 고객들이 많은 지역이다. 북격의 명소로 동북 3성 매장 확산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해 난징동루 클럽에서 열린 런칭 행사에는 300여명의 주요 백화점 관계자와 기존 스포츠 브랜드 VIP고객, 웨이보를 통한 이벤트 당첨자들이 행사에 참석, 호응을 얻었다. 이랜드는 2015년부터 주요 중점 도시에 모델 매장을 확산하고 2016년부터는 2~3선급 도시까지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올해는 상해와 북경 2개 대표매장 운영을 통해 브랜딩을 하고 본격적인 중국 내 매장 확산은 내년부터 진행하여 60개까지 오픈 할 계획”이라면서 “2018년까지 250개 매장에서 2천억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로 성장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4년 상해에 생산지사를 설립해 1996년에 브랜드를 탄생시킨 중국이랜드는 현재 249개 도시, 1070개 백화점과 쇼핑몰에 70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조4000억 원 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케이스위스(K·Swiss)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50년 역사의 글로벌 스포츠 패션 기업이다. ‘품질’, ‘기능’, ‘심플한 디자인’을 중시하며 세계 최초로 가죽 테니스화로 유명하다. 케이스위스는 프랑스산 부츠 팔라디움(Palladium)을 2008년에 인수해 전 세계 6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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