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신발·스포츠용품’ 시장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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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 중 가장 빠른 인구증가율…소매시장 성장 견고
캐나다가 선진 8개국(G8) 중 가장 높은 인구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발 및 스포츠용품 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캐나다의 소매 시장은 연간 4830억 캐나다 달러(약 514조원) 규모로 미국 등 다른 선진국 시장에 비해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 시장 전망이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 연구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의 인구는 총 3554만명(2014. 7월기준)으로 G8 국가들 중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다. 고령화 속도가 빠르고 아시아계 이민자 비중이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이민자 중 아시아 출신이 44.9%로 총 인구 증가의 66.5%를 차지한다. 이 같은 인구 증가 영향으로 캐나다 소매업은 2013년에는 전년 대비 3.18% 늘어난 4830억 캐나다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소매 품목 중에서는 의류와 스포츠용품의 성장률이 눈에 띈다. 캐나다 통계청의 주요 업종별 판매 현황에 따르면 9위 규모인 2013년 여성 의류 및 액세서리 시장은 156억 캐나다 달러로 전년 대비 1.4% 성장했다. 이어 남성 의류 및 액세서리(87억 캐나다 달러)는 2.2% 증가했다. 신발과 스포츠용품은 각각 4.5%, 3.2% 증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 소매 판매는 온타리오주가 전체의 34.8%로 가장 비중이 높지만 최근에는 오일샌드로 호경기를 맞고 있는 앨버타주(6.9%)의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북미에 위치한 캐나다는 미국과 동일한 시장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지역만의 특징과 소비자 선호가 있기 때문에 미국과 같은 방식과 전략으로 접근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캐나다 소비자들은 미국만큼 유행에 민감하지 않고 보수적 경향이 강하다. 겨울이 긴 지역적 특성상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집과 관련된 홈인테리어, 정원 가꾸기 같은 항목에 관심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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