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이어 웰트제법에 농구화 모티브
박준호 디자이너가 슈즈 ‘와이즈 이너프’(Wise Enough) 브랜드를 지난24일 런칭했다. ‘와이즈 이너프’ 는 장인정신의 클래식 슈즈 제법에 운동화 컨셉을 결합한 브랜드다. ‘와이즈 이너프’ 는 “독일의 바인하이머, 웰러, 하이넨, 이탈리아의 폴라리스 등 최정상 태너리의 좋은 가죽만을 이용해 전통 방식의 굿이어 웰트 제법((Goodyear Welt Construction))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굿이어 웰트제법은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밑창을 실로 꿰맨다.Wise Enough’ 의 첫 번째 신발 ‘001’ 모델은 농구화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다. 가죽중창과 분말 코르크의 까다로운 전통방식을 고수한 정통 굿이어 웰트제법을 사용했다. 벨로우즈 텅과 초끈으로 손바느질 된 말리 콜프 등의 세심한 디테일이 특징이다.
이승준 와이즈 이너프 디렉터는 “66개의 가족 조각이 사용된 꼼꼼한 마감의 갑피와 발의 움직임을 고려한 보강제로 신발의 완성도와 보형성에 초점을 맞췄다”며 “6개월마다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랙 가죽은 바인하이머의 박스 카프를, 브라운·와인 브라운과 파티나 브라운은 폴라리스의 카프를 사용하고 아웃솔은 바이브람의 크리스티 모플렉스 솔을 사용했다. 신발 가격은 78만원에서 120만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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