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신진 百입점 지원, 실무자 능력향상워크샵 지속키로
제조-유통 상생협의회는 “백화점 외상매출금 유동화를 통한 동반성장자금을 200억원 규모로 시범 운영키로 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와 한국백화점협회(회장 장재영)는 지난달 31일 프라자호텔에서 백화점과 패션업계 임원들이 참석해 제2차 제조-유통 상생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조-유통 상생협의회는 △200억원 동반성장자금 시범 운영 △신진 디자이너와 중소브랜드 지원 △매년 양업계 실무자 워크샵 개최 등의 공동 현안과 상생방안을 마련했다. 양단체는 1차로 백화점 외상매출금 유동화를 통한 동반성장자금을 200억원 규모로 시범 운영키로 하고, 이후 패션업체의 경영안정을 위해 규모를 확대 운영키로 했다.
패션협회가 개최하는 인디브랜드페어 전시회를 활용해 신진 디자이너와 중소브랜드의 백화점 입점을 상호 지원키로 했다. 백화점-패션업계 실무자 능력향상 워크샵은 매년 정례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제조-유통 공생의 입장에서 발전 대안을 찾아 볼 수 있었던 기회라는 워크샵 참가자들의 의견이 받아들여졌다.
연말 세일 행사인 ‘한국패션대바자’는 올해는 희망 백화점에 한해 자율적으로 추진하고 중장기 과제로 검토할 예정이다. 상생협의회는 이외에 일부 백화점의 수수료 인상과 임대 ‘을’ 전환에 따른 패션업계의 우려도 전달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제2롯데월드몰 주차예약제에 따른 매출감소와 대형유통망 건립시마다 제기되는 인근 중소상인들의 개장 방해행위 등에 대해서도 공동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데 합의했다.
양단체는 작년 말 공동현안과 애로사항 협의를 위한 정례회의 개최 등이 포함된 동반성장 상생협약서를 체결한바 있다. 지난 4월 1차 제조-유통 상생협의회와 6월 회장단 간담회가 열렸다.
한편 백화점협회장상은 오는 11월말까지 5개 백화점 동반성장팀장의 추천을 통해 선정키로 했다. 이 상은 제조-유통 동반성장 상생협약을 기념해 작년부터 우수 브랜드를 발굴,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10일 패션협회 주최로 열리는 코리아패션대상 시상식에서 열린다. 패션사업지원금 전달식도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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