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경기니트 콜라보레이션 패션쇼 - “섬유와 디자인이 만나 이상적인 시너지 창출”
2014 경기니트 콜라보레이션 패션쇼 - “섬유와 디자인이 만나 이상적인 시너지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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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와 손잡고 고부가가치 실현 다짐

양주에 ‘K패션디자인빌리지(가칭)’ 추진
서울 주요지역에 쇼룸 구성…국내외 홍보 강화

소재와 디자인이 만나 시너지를 창출하는 가장 이상적인 행사가 열렸다. 지난 7일 경기섬유인의 날을 기념한 ‘2014경기니트 콜라보레이션 패션쇼’가 양주소재의 경기섬유종합지원센타에서 개최돼 주목을 받았다.

2014 경기니트 콜라보레이션 패션쇼는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회장 이상봉)의 이상봉, 곽현주, 명유석, 신장경, 장광효, 정훈종, 홍은주, 한동우 등 국내 최고 유명디자이너이자 운영을 맡고 있는 8명과 대광레이스, 현일텍스, YJ글로벌, 웰테크글로벌, 파텍스, SG상사, 수아텍스 등 경기도를 대표하는 섬유소재기업 7개사와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경기도 특화산업과의 김기세 과장을 중심으로 신장경, 장광효, 홍은주 디자이너와 함께하는 기자회견이 열려 본지는 물론 경기도 유관 언론사가 자리한 가운데 진지한 분위기에서 대화가 진행됐다.

전국 편직의 60%가 경기도에 밀접해 있고 그중에 70%가 경기북부에 집중돼 있으며 세계 니트시장의 40%를 담당하고 있지만 OEM 방식에 치중해 있어 고부가창출을 위한 도약차원에서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이 필요한 시점에 도달 한 것이다.

김기세 과장은 “이같은 형태의 콜라보레이션이 반짝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중장기 비전아래 체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주에 ‘K패션 디자인 빌리지’를 만들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창작타운으로 육성할 계획임을 밝혔으며 오는 12월 초에 정책토론회를 통해 내년초까지 기본계획을 수립,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2016년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장광효 디자이너는 “그동안 디자이너들이 해외수입소재를 많이 써 왔으나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경기섬유가 훌륭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그 만큼 그동안 홍보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디자이너들이 많이 사용하고 이를 통해 해외오더도 받는 등 고부가를 창출하려면 우선 다품종 소량 오더가 가능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해외바이어들과 디자이너들이 접근이 용이하도록 타 지역에도 상담코너나 쇼룸을 마련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기세 과장은 내년에 경기도의 지원아래 동대문에 쇼룸운영을 통해 경기섬유를 홍보하고 다품종 소량오더도 가능하도록 함은 물론 소재고급화를 목표로 R&D에 지속 투자를 할 계획임을 밝혔다.

홍은주 디자이너는 “디자인과 소재기업의 콜라보레이션이야 말로 시너지창출의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면서 “경기니트를 받아보니 훌륭했고 작업과정에서 옷의 유연성이 강조돼 디자인성도 높았다”면서 롱런할수 있는 구체적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파리에 있을 때 일본이 국가적 지원으로 디자이너와 소재회사가 프로젝트를 실시해 큰 성장을 한 사례를 예로 들었다.

신장경 디자이너는 “콜라보레이션 패션쇼에 이어 경기소재 대학생들의 패션쇼가 열리는데 여기서 뽑힌 우수한 학생들은 디자이너 브랜드의 인턴사원으로 흡수할 뿐만 아니라 CFDK의 신진 회원으로도 받아들여 육성할 계획도 있다”며 인재발굴과 육성에 협조할 방침을 설명했다.

이날 CFDK 소속 8명의 디자이너 패션쇼는 소재와 디자인이 만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최적의 결과물을 기대하게 했다. 1시간 30분의 콜라보레이션 패션쇼이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는 수원대, 수원여대, 장안대, 중앙대, 평택대 등 도내 5개 대학 섬유, 패션학과에서 20벌 내외의 작품을 출품하는 패션쇼가 이어졌으며 5명 우수작품 수상자와 1개 대학의 우수지도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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