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섬유산업 협력회의
한·중·일 3국은 제4차 섬유산업 협력회의를 지난 20일 일본 오사카 임페리얼 호텔에서 개최했다. ‘한중일 FTA’ ‘환경 및 안전’ ‘패션산업 협력’ 등 세가지 현안에 대한 개별 세션이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 가장 큰 이슈는 최근 타결된 한·중 FTA였다. 이를 계기로 3국간 FTA 추진 필요성을 인식하고 시장 개방 및 원산지 등 주요 이슈에 대한 민간업계의 입장이 논의됐다.환경 및 안전세션에서는 한·중·일 3국이 사전에 작성한 ‘환경 및 소비자 안전에 대한 기술규제 분석보고서’를 토대로 향후 3국 공동의 R&D 과제 발굴, 제품안전, 자원순환과 폐기물 감축 등 세부 현안에 대한 분과위원회 추진 등을 논의했다. 패션산업 협력과 관련해서는 향후 패션행사 상호 참가 확대 및 아시아 패션위크 공동 개최 등 공동사업 추진방안이 논의됐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성기학 회장은 “한·중 FTA 타결을 계기로 한·중·일 FTA, TPP, RCEP 등 아태 지역 통합 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3국 섬유업계가 이런 통상환경의 변화를 활용, 해외시장 확대 및 섬유 산업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5차 한·중·일 섬유산업협력회의는 2015년 11월 중국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섬산련 성기학 회장을 비롯 일본섬유산업연맹 시모무라 아키카즈 회장, 중국방직공업연합회 까오용 부회장 등 3국 섬유산업 단체 및 기업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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