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권 대형유통사 격돌
경기 남부권 대형유통사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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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수원몰·AK& 선점전 돌입
경기 남부권의 대형유통사 출범으로 상권 선점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 수원 롯데몰과 ‘AK&’ 쇼핑몰이 문을 열면서 쇼핑객들은 도보로 20분 내에 두 곳을 오갈 수 있다.롯데몰과 ‘AK&’이 위치한 수원역은 전국 이용자수에서 서울 사당역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경부선과 호남선 등 주요 철도와 1호선, 분당선의 지하철 환승역으로 하루에 수원애경역사를 이용하는 유동인구는 30만명에 달하고 있다.

이곳 수원점 뿐만 아니라 최근 광명점 등 서울 근교에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고 있어 서울과 경기남부권 유동인구도 줄어들 수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애경그룹은 2003년부터 운영중인 백화점 AK플라자 옆에 지난 4일 첫 쇼핑몰인 ‘AK&’ 를 시작했다.

AK플라자 수원점 및 ‘AK&’ 쇼핑몰 연면적은 약 15만6000㎡이다. 롯데몰이 개장한 지난 11월 27일 55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한 AK플라자 수원점 매출은 전년대비 29.8%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는 11년 동안 이어져온 터줏대감자리를 지킨 셈이다.

‘AK&’쇼핑몰은 연면적 2만6500㎡ 에 영업면적 1만9000㎡ 규모로 지하1 층부터 지상 6층까지 지어졌다. 전 층을 브랜드별 경계를 없앤 개방형 쇼핑공간으로 구성했다. 가로수길과 동대문의 스트리트패션 브랜드까지 총 141개 브랜드다.

경기 남부권 최대 복합쇼핑몰을 내세운 롯데몰 수원점은 연면적 23만4000여㎡에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로 지어졌다. 쇼핑몰에만 ‘자라’, ‘조프레시’, ‘유니클로’ 등의 글로벌SPA부터 맛집까지 총 122개 브랜드가 들어섰다. 롯데백화점은 영업면적 3만7000㎡ 규모로 지하 1층~7층에 총 560여개의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를 선보인다. 쇼핑몰은 영업면적 2만700여㎡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으로 구성, 글로벌SPA부터 홍대맛집까지 총 122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관련기사 12월4일자 3면 PDF참조>

애경그룹에 따르면 ‘AK&’쇼핑몰은 직접 모든 브랜드를 선정해 운영하고 젊은 층의 트렌드 변화를 반영했다. 20~30대 젊은 고객을 추가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018년까지 쇼핑몰 ‘AK&’를 3호점까지 수도권 지역에 문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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