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회 무역의 날’ 한세실업 10억불 탑
‘51회 무역의 날’ 한세실업 10억불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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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느 5억불·풍인무역 3억불·팬코 2억불탑
지난 5일 COEX에서 기념식

제 51회 무역의 날에 한세실업(대표 이용백)이 10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명품 핸드백 OEM수출로 유명한 시몬느(대표 박은관)는 5억불 수출탑을 받았다. 의류 수출 기업인 풍인무역(대표 박영표)과 팬코(대표 이건후)는 각각 3억불, 2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한세실업은 1982년 창업후 32년간 연평균 10% 이상의 지속적인 매출 신장세를 보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의류 수출 기업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12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니카라와, 과테말라, 미얀마 등 해외법인과 뉴욕 R&D 센터를 운영하며 전세계 5만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용백 부회장은 “지난해 베트남과 미얀마 등 해외 각 지역에 지속적인 투자와 원단 염색 등 신규사업으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가고 있다”며 “대한민국 수출에 더 크게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핸드백 제조기업인 시몬느는 유럽 명품 브랜드 및 미국 디자이너 컬렉션에 제품을 납품하며 명성을 이어왔다. 올 6월말 기준 5억497만 달러 수출 실적을 올렸고 축적된 역량과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박은관 대표는 2억불탑과 더불어 철탑산업훈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1989년 설립된 여성복 전문 수출기업인 풍인무역은 니트가 대세인 의류 수출 환경에서 우븐생산을 병행하며 포에버21, 콜스 등 세계 유명 바이어들과 거래하고 있다. 내년에는 4억5000만불 수출이 목표다.

수출 2억불 탑을 수상한 팬코는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유니클로, 안전지대 등 일본의 글로벌 SPA 및 리테일러와 함께 성장하며 전문 기업으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팬코는 내년에는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세계적 의류 벤더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5일 COEX에서 제51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수출 유공자 742명(2개 단체 포함)에 포상을 실시했다. 한상범 엘지디스플레이 사장 등 5명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강문철 일진 대표 등 5개 기업은 은탑, 주재동 케이씨텍 대표 등 9명은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섬유업계에서는 유일하게 박은관 회장이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수출탑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750억불탑을 수상했다. 삼성은 2011년 650억불탑을 수상하는 등 수출탑 부문 기록을 경신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작년과 비교해 45개사(3%)가 줄어든 총 1481개 기업이 1백만불 이상 수출탑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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