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더 월드(Another World)’란 콘셉트로 지난 9월5일 재개점한 두타(대표 이승범)는 방문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00년대 대한민국 패션 유통의 중심이자 하루 5만 5000여 명이 방문하는 관광·쇼핑 명소이다.
지난 9월 리뉴얼을 통해 전체 매장의 25%에 해당하는 100여 개 매장이 패션 디자이너 매장으로 입점해 ‘패션 디자이너 지원이 곧 두타의 경쟁력’임을 표방하고 있다. 두타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해 고객들에게 ‘온리 두타’의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전략으로 패션 전문점의 위상을 지키고 있다.
두타는 1999년 문을 연 이후 매년 입점 테넌트거래액이 상승했고 작년 입점 테넌트거래액만 4120억원이다. 1999년 1900여개 였던 매장이 2004년 800여개, 올해 450여개로 대폭 줄였다. 개별 매장의 평균 면적 확대와 쇼핑객들의 공용 공간 확대로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매년‘두타 패션 컨퍼런스’공모전을 통해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 CEO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올해 3월 개관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함께 디자인 메카 동대문의 기능과 역할을 상징하는 중심 공간으로 다시 떠올랐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