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넥스, ‘노티카’ 美 본사와 법정분쟁
아마넥스, ‘노티카’ 美 본사와 법정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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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넥스(대표 최병구)가 이번에는 ‘노티카’ 미국 본사와 법정 분쟁에 휩싸였다. 지난 2012년 아마넥스는 ‘노티카’와 라이센스 계약을 3년6개월간 체결하고 아웃도어 시장에 진입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아마넥스에 부도위기가 찾아오면서 라이센스 피를 다소 늦게 지불했다는 이유로 ‘노티카’ 본사가 1년 이상 남아있는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서울보증보험이 가지고 있던 개런티 수십억 원을 청구했다.

또한 계약된 라이센스 피를 다 찾아간 상태에서 손실이 없는 ‘노티카’ 본사가 국내 유명 로펌을 선임해 545억 원이라는 거액을 법원에 회생채권으로 신고함으로써 아마넥스를 지속 공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마넥스 관계자는 “애초부터 노티카 미국 본사는 업무진행이 어려울 정도로 과도한 영업관여와 상품승인을 요구했다. 지난해 경영에 큰 위기가 찾아온 상황에서 노티카 본사는 라이센스 감시, 관리감독을 이유로 과도한 간섭과 비용을 청구하고 판매채널을 추가해달라는 요구에는 아마넥스의 입장을 무시하는 등 비협조적인 자세를 유지해왔다”며 “뉴욕 본사에 가서 대화하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번 전했는데도 불구, 냉정하게 거절하고 기업회생으로 새로운 탈출을 모색하는 회사를 짓밟는 갑의 횡포로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노티카’는 미국 패션 대기업인 VF사가 소유하고 있는 브랜드로 2차례 라이센스 전개로 국내 진출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VF사는 ‘노스페이스’, ‘에이글’, ‘키플링’, ‘반스’, ‘팀버랜드’ 등 굴지의 브랜드를 보유, 전 세계에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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