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강화·조합원 의사소통’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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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수조 민은기 신임 이사장
민은기 성광 대표이사가 앞으로 3년간 한국 섬유직물 수출의 방향타를 잡을 새 수장에 올랐다. 섬수조는 지난 11일 섬유센터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이사장에 민은기 성광 대표이사를 선출했다. 박상태 전 이사장은 명예이사장으로 추대되며 공로패를 받았다.

신임 민은기 이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국내 섬유 직물업계 경쟁력 강화와 조합원간 의사소통”을 주문했다. 그는 “국내 섬유경기가 어려워짐에 따라 산지 가동률이 70%가 안된다”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조합원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민 이사장은 “이를 위해 조만간 설문지를 작성해 조합원들 의견을 수렴하고 이 내용을 토대로 올해 사업계획을 수정해서라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박상태 전 이사장은 이임사에서 “쿼터가 없어지고 조합 위상이 급격히 추락하면서 40명이던 사무국 직원이 4명까지 줄어든 적이 있었다”며 “이정기 전무를 비롯, 사무국 직원들과 고생하며 큰 탈 없이 지금만큼 커져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경영과 학식을 갖춘 훌륭한 이사장이 조합을 맡게 돼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민 이사장은 1999년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섬수조는 올해 국제통상 적극 대응, 고부가 신제품 개발, 해외시장 개척, 인적자원 양성 등 4대 사업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해외 마케팅 사업을 강화, 올해는 국제안전보호 전시회 참가를 처음으로 지원한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덕산엔터프라이즈(대표 방주철)와 구주글로벌(대표 고동훈·신현범)은 수출 유공자표창을 받았다. 밧틈(대표 양문귀), 구주패브랙(박영규) 등 4개사는 공로상을 받았고 총 7명에 대한 개인 포상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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