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팩토리, 중국 진출 ‘한류 문화 수출…주목’
오렌지 팩토리, 중국 진출 ‘한류 문화 수출…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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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다 국영기업과 2조원대 계약 ‘콘텐츠·프로세스’
5년 내 300개 매장·5조원 매출 목표

‘오렌지팩토리(Orange Factory)’가 중국유통에 본격 진출, 지각변동을 예고하며 업계의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중국 국영기업인 ‘신다(信達)그룹’으로부터 1차로 10억 위안(1748억 5000만원)의 로열티를 받고, 10년 간 총 2조 원 대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계약을 성사시키며 콘텐츠 및 프로세스를 수출한다.

현재 70여개 직영 매장을 개설, 2500억 원대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패션 유통업체로 성장한 이 회사가 중국 패션유통 사업 진출로 국내외 기업의 관심이 뜨겁다.

현재 중국 패션·유통 시장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쇼핑몰 중심으로 상권이 옮겨가고 있으며 그 결과 고급 상권으로 분류되는 대형백화점을 제외하고는 중소 규모의 백화점과 오프라인 매장들은 문을 닫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형백화점과 아울렛만 존재하는 양극화가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형 A급 상권의 브랜드와 자본으로 만들어진 기존 중국의 미국·유럽형 아울렛의 경우 상호명이 아울렛일 뿐 백화점과 유사한 높은 가격과 브랜드 군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거나 반대의 중국식 아울렛의 경우 가격이 싼데 비해 제품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등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아울렛의 근본적 소비문화와는 거리가 멀어지는 형편에 놓여있다.

‘오렌지팩토리’는 국내패션유통시장에서 질 좋은 제품을 정직한 가격으로 제공해, 혁신적인 소비문화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중국 패션 유통에 뛰어든 이회사가 가격 거품을 낮추고 새로운 아울렛 소비문화의 기반을 마련할 것인지에 지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국내 70여개의 직영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오렌지팩토리(Orange Factory)’의 경우 여러 매장을 단기에 개설하더라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소싱력과 가성비 좋은 상품이 잘 갖춰져 있을 뿐 아니라 제품과 가격 경쟁력 면에서 독보적이기 때문에 중국 패션산업의 새로운 변화가 이끄는 주역이 되는데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한편, ‘오렌지팩토리(Orange Factory)’는 오는 11월 북경에 1호 매장을 개설하며 5년 내 300여개 매장을 개설하고 5조 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렌지팩토리는 단순한 쇼핑몰이 아닌 멀티형 공간의 ‘테마파크형 한류몰’을 개설, 쇼핑 뿐 아니라 외식, 한류문화, 코스메틱, 관광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형성해 한류 문화의 거점으로 거듭나게 한다는 각오다. 또한 중국 진출을 계기로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진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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