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 디자이너 등 14개 브랜드 3500여벌 판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주요 점포에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 함께 ‘패션&아트 by K패션’ 기획전을 연다. 해외 SPA 및 컨템포러리 브랜드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는 이상봉, 손정완, 신장경, 앤디앤뎁 등 총 14개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해 30억 규모로 한정 및 기획상품 총 3500여 벌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패션&아트’ 슬로건과 연계해 높은 품질은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춘 ‘패션’ 라인과 디자이너의 감성이 강조된 ‘아트’라인을 준비했다. ‘패션’ 라인에는 신장경 디자이너 ‘화이트 라벨’로 기존 상품 대비 가격을 60%로 유지했다. ‘아트’라인은 이상봉 디자이너가 단 한 벌 밖에 생산하지 않은 ‘봄의 하늘과 바람, 물결을 형상화한 드레스’ 등 해당 디자이너의 직영 매장에서만 볼 수 있는 상품들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은 85년 압구정본점 개점부터 백화점과 함께 ‘동고동락’한 브랜드다”라고 말했다. 그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희소성 높은 상품과 합리적인 가격대 상품을 대거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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