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수입 경쟁사 허위사실 유포에 ‘곤혹’
한국인의 체형에 최적화된 제품개발이 일부업체의 허위사실 유포에 의해 관련업계의 우려를 낳고 있다. 다국적 기업인 솔베이사로부터 이마나(Emana) 원사에 대한 국내 독점 수입 업체인 DTI인터네셔널(대표 고광석)은 다양한 제품을 개발, 성황리 판매하고 있다. 최근 그 효능이 입증되면서 판매사간의 경쟁이 소비자 확보를 위한 경쟁으로 이어져, 일부 회사에 의해 제품 제조 방식차이로 인해 고유의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마나’를 원사로 만든 국내산 ‘에너린(ENERIN)’은 최종 소비자들로부터 호평과 더불어 높은 판매실적을 올리며 활기를 보이고 있다. 국내 ‘투에버’나 ‘라보스코리아’는 상품력으로 인기를 누리며 국내 시장을 잠식해 가고 있다. 특히 ‘투에버’ 경우 상품판매가 매진을 기록하는 등 흥행돌풍을 몰아오고 있다.
반면 R이라는 곳은 이탈리아 스프라스파에서 WKS(warp knit tricot) 방식으로 생산된 것을 수입해 한국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수입품인 R은 국내산보다 판매력 저하를 보이자 이같은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자사의 제품만을 내세우고 있다. 국내 생산품은 신뢰하지 않으며 심지어 솔베이에서 원사공급을 끊을 것이라는 허위사실 유포도 서슴지 않고 있다.
이에대해 디티아이인터네셔널은 솔베이사의 ‘이마나’ 원사를 국내 독점판매하고 있으며, 좋은 제품 출시를 위해 고려대학교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한 임상시험을 마쳤으며 그 결과를 학술지에 게재했다면서 실용화 노력에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생산방식이 다르다고 하여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며, 솔베이社가 원사공급을 중단할 것이라는 것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R경우 국내에 제품 생산이 되기 전에 수입판매한 회사로 업체의 입장에서는 비관적 상황일수도 있겠으나 이같은 허위비방의 정도가 통상적인 시장 내 경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식의 기준을 초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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