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업계 위한 연구소로 거듭날 터…”
능력·자질향상 지속투자 강행
대구는 섬유·패션 고부가化 최적지
“업계를 위한 연구소로 거듭나도록 재임기간 중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패션센터 최태용이사장은 “섬유 패션도시 대구에 들어선 센터는 타지역보다 인프라가 좋고 섬유와 더불어 패션의 고부가화를 이끄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춘 만큼 업체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 이를 반드시 성사시켜 나가겠다” 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그는 연구원의 능력과 자질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강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전시회 파견, 해외전문가 초청 세미나 개최, 유명 해외정보회사와의 협력관계 구축, 주재원과의 상호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등이 그것이다.
연구원 자질향상과 바로 이어지는 중점사업을 ‘섬유·패션과 관련한 정보제공사업’ 이라고 답하는데 망설임이 없는 그다.
‘섬유와 패션의 생명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컬러와 유행디자인 등 트렌드’ 라고 강조한 그는 세계적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분석 이를 관련업체에 발신하는 것이 센터의 주요역할이라고 잘라 말했다.
산자부가 포스트 밀라노 프로젝트 등을 통해 R&D사업에 지원을 펼치고 있지만 센터는 R&D에 앞서 고급정보 수집과 분석, 발신자역할이 더 중요하다는게 최이사장의 생각이다.
업계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거나 업계가 필요로 하는 연구소로 거듭나지 못한다면 연구소의 존립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그는 R&D자금지원에 앞서 정보사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운영자금지원(10억여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소간 연계의 중요성에서도 그는 할말이 많았다.
준비, 제직(섬유개발 연구원), 염색(한국염색기술 연구소), 패션(한국패션센터)으로 이어지는 스트림간 유기적인 협력체제 구축이 섬유, 패션의 고급화와 경쟁력제고에 매우 중요한데도 소홀한 점이 많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대구지역 대표적 패션브랜드를 모아 파리 포르타 포르테 전시회를 두차례 노크한 결과에서도 3자의 연계중요성은 다시한번 강조됐다는 것. 감사원이 자난달 지적한 패션어패럴벨리조성도 이같은 맥락에서 재추진되어야 한다는 것 또한 최이사장의 생각이다.
“밸리는 패션과 섬유 그리고 문화가 어울어지는 생산단지로 조성하는게 바람직하다”는 그는 “이를 위해 섬유에 이어 패션을 창출하는 의류, 메리야스, 양말, 안경, 홈패션, 주얼리 등 관련산업을 집약한 중소기업기술 및 패션집약형으로 단지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매년 3월 개최되는 대구국제 섬유 박람회에서 고부가 창출이나 트렌드제시 등에서 한계가 많은 만큼 섬유와 패션관련산업(메리야스, 양말, 안경, 장갑, 양산, 홈패션, 주얼리 등)이 어울어지는 가칭 ‘국제 패션박람회’가 가을시즌에 맞춰 대구에서 개최되는 것이 섬유패션도시 대구와 어패럴밸리 조성의 성공을 위해 필요하다며 이같은 계획안을 관련당국에 이미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이사장은 2년여만에 흐트러진 센터를 안정화 시킨데 이어 센터 내 리소스 센터설치, 정보지의 체계적 발간, 각종 정보제공 및 R&D사업의 활성화 등으로 대구지역 업계로부터 손꼽히는 단체장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