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화석 사장
[인터뷰] 이화석 사장
  • 한국섬유신문 / 이재희 기자 [email protected]
  • 승인 2005.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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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솔스포츠> “롱런하는 전문 브랜드로 남기고 싶어” 수입브랜드와의 당당한 경쟁 선언 “내가 개발한 소재로 옷을 만들고 고객들이 그 옷을 입는다는 사실만으로도 보람을 느낍니다.” 10여 년 전 국내 등산시장에 뛰어든 예솔스포츠 이화석 사장의 아웃도어 의류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이사장이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단 한가지였다. 국내 자체 기술로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등산복을 만들어 해외 제품과 당당히 경쟁하고 싶다는 것. 1993년 이사장은 우선 예쁜 소나무란 뜻을 가진 ‘예솔’이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최고의 “High”와 에베레스트 산 높이 “8848m”을 합쳐 ‘High 8848’이라는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그리고 해외의 원사들을 접목해 원단 회사를 돌아 다니며 기능성 원단을 개발하는데 온 힘을 쏟았다. 이사장의 스트레치 원단개발에 대한 열정은 지난 93년부터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그는 그 원단을 가지고 한국의 체형에 맞는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제 등산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그가 만든 ‘High 8848' 바지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정도가 됐다. 등산바지 하나로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이사장은 등산용 바지에만 만족할 수 없었다. 이사장은 토틀 아웃도어 웨어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기능성 셔츠, 자켓, 남방까지 영역을 넓혀 나갔다. 현재 ‘High 8848’은 직영점 3곳과 백화점 및 전문 멀티샵 100여곳에 공급될 만큼 마켓쉐어를 확장시켰다. 이제 이사장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속의 브랜드를 꿈꾼다. 브랜드샵 확장을 지양, 전문 멀티샵 위주로 물량을 공급하며 타 직수입 브랜드와 당당히 경쟁해 나갈 방침이다. 아웃도어 선진국의 경우처럼 세기를 뛰어넘는 전문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로 남고자 하는 것이 이화석 사장의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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