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사장 정우영)은 6일 원장인사 전 형위원회를 열고 공석중인 원장에 제일모직 공장장 출 신의 정기수씨를 선임했다. 또 신제품개발센터 본부장은 새한미디어 공장장 출신의 손길수씨를 선임했다. 신임 정기수원장은 영남대 섬유 공학과를 졸업하고 70년 삼성에 입사, 30년간 제일모직 직포과장에서부터 생산부장, 공장장, 고문역까지 두루 거친 삼성맨. 이영일 본부장 후임으로 선임된 손길수(서울대 섬유공 학졸업) 신제품개발센터 본부장 역시 80년 새한에 입사 한 후 20년간 새한에 몸담아 온 삼성맨. 업계는 원장과 본부장이 전형적인 엔지니어 출신이란 데서 섬개원이 향후 연구체제 중심으로 가동되는데 긍 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행정력이 어느 정도 뒤따 라 줄지가 미지수란 반응이다. 정기수원장 선임은 이사회와 산업자원부의 최종 재가를 남겨 놓고 있지만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김영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