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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니트 수출 30% 이상 점유
ITY싱글스판…끊임없는 도전과 노력
ITY싱글스판은 우리나라 니트 수출부분 3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성공한 아이템이다. 이러한 히트 아이템 뒤에는 남모르게 연구 개발한 숨은 주인공이 있다. 승연무역 김 상규사장이다.
이러한 공로로 김상규 승연무역 사장은 이번 섬유의 날에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김 사장이 기여한 공로보다 몇 배의 큰상도 아깝지 않다는 것이 주최 측의 평이다.
김 사장의 자부심은 ‘섬유산업을 끝까지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일한다. 업계가 아무리 어렵다 해도 제품개발은 꼭 해야 한다는 것. 이것은 섬유를 살릴 수 있는 길이다고 강조한다.
수출 2천만 불을 목표로 하는 승연은 금액을 맞추기 보다는 국내 최초로 ITY강연 싱글스판을 개발한 열의로 뛴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한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히트상품으로 끌어올린 주역 김 상규은 대형 업체들의 가격경쟁에 헤매는 것이 못내 아쉽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가격붕괴로 치닫는 ITY싱글스판 시장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국산원사를 쓰고서도 야드당 제비용이 3000원선인데 비해 대형업체들은 말레이시아· 태국산 원사에 이미테이션 원단으로 중소업체 죽이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희들은 남이 못하는 것을 찾아내서 승부합니다.” 김 사장은 지금까지도 그렇고 앞으로도 결코 변하지 않을 좌우명이다고 지적했다. 승연은 최근 대구와 포천 기존 공장터에 새 설비를 구축중이다. 또 다른 신개발품의 잉태를 위해서다.
지난 98년 승연무역을 창업한 이후 올해 만 7년을 넘겼지만 오래도록 갈고 닦은 개발력은 그의 발전에 성장 동력이다. 면 스판원단 전문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고원사 처분을 위해 개발해낸 국내 최초의 ITY강연 싱글스판 원단개발은 승연의 오늘을 만든 배경이다.
99년 140만 불 수출을 시작으로 2000년 3백만 불, 2001년 7백만 불 수출을 기록하면서 매년 100%이상 고성장을 거듭해 왔다.
한편 승연은 최근에도 차별화 CDC원단개발과 듀폰의 쿨맥스 원단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승연의 끊임없는 개발은 더 나은 섬유사업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ITY강연 싱글스판 원단개발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