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고경환 대표
[인터뷰]고경환 대표
  • 한국섬유신문 / 강지선 기자 [email protected]
  • 승인 2005.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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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섬유, 해답아닐수도…” 환경응답형 지능성 소재 개발 나선다 기능성 강국 일본 공략…아식스·와코루 등 공급 “대기업형 IT 산업이 제품의 신뢰성을 주도하는 스마트 섬유개발은 진정한 섬유산업의 발전전략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국내 최초로 벤처 텍스를 표방한 고경환 벤텍스 사장<사진>. 그는 중소기업이 산재한 현재 국내 섬유산업에 냉철한 분석을 요구했다. 그는 “기술 집약형 순수 섬유기술개발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고 강조한 뒤 “대기업과의 코웍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 영업망을 확보하는 전략적인 개념”이라고 말했다. 또 “동반 성장의 기회가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타성에 젖은 복제품 생산기술에서 벗어나 순수 섬유 기술 개발을 위한 업계 각고의 노력이 우선 될 때 타 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기술개발과 핵심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체 개발한 소재 특허와 40여개와 상표를 등록한 고사장은 올해 2월 일본 미쯔비시로부터 10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하는 등 벤처텍스를 표방한 벤텍스의 주가를 과시했다. 기존 국내 기능성 소재의 루트인 일본 소재의 변형 및 모조에서 과감히 탈피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그는 이제 일본 시장을 국내 소재로 장악해 나간다는 데 큰 의미를 뒀다. 벤텍스에서 개발된 소재는 일본 ‘아식스’, ‘요넥스’ 등의 스포츠브랜드와 언더웨어 ‘와코루’ 등으로 판매돼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에 견인차가 되고 있다. 벤텍스가 이형단면 극세사, 필름형 멤브레인 등 초창기 기능성 소재 개발에서 벗어나 섬유내 기능요소와 판단 능력을 부여한 지능성 소재 개발에 나섰다. 고사장의 벤처텍스 1호는 환경응답형 소재개발. 이미 잘 알려진 ‘1초만에 마르는 섬유’ 소재인 ‘Dry-zone'이 바로 그 성과물이다. 수분응답형인 ‘Dry-zone'은 인체 피부와 접촉하는 면적의 수분을 원단 바깥쪽 표면으로 빠르게 배출해내는 수직형 발수 능력을 극대화 시켰다. 자체 개발한 ‘Dry-zone'의 효과를 테스트를 위해 자체 기기 개발도 실현, 1초만에 마르는 섬유를 사람의 눈과 촉각, 청각 등을 통해 입증했다. 이 밖에도 'Dry-zone'에서 편발수 효과를 업그레이드 시킨 ‘Bi-Tech’와 온도센서 기능의 복합지능 소재 ‘Auto Sense’ 등이 있다. 고사장은 환경응답형 소재를 시작으로 기온응답형, 풍량응답형 등 세부 지능성 소재 개발에 착수하는 한편 중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과 소재 공급 계약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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