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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현 부장
<백화점 T.F.T>
패션·유통 메카로 거듭날 터
브랜드 임대분양 위임경영 첫 성공 사례 자신
“I’PARK몰이 패션스트리트와 하이패션 백화점으로 전자전문상가로 굳어진 용산의 이미지를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지난 ‘SPACE 9’이란 이름으로 패션브랜드 분양사업을 진행했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I’PARK몰은 2005년 10월 탄생 1주년을 맞아 쇼핑몰의 이름을 바꾸고 올해 쇼핑몰 개발에서 한 단계 발전한 유통 혁신을 주요 사업으로 내걸었다.
지난달 26일 오픈한 패션스트리트는 주요 유통사업의 일환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8만 2천평 규모의 I’PARK몰 연면적에 패션, 잡화 등 패션을 메인으로 하고 있는 면적은 약 1만 1천평에 달하며 이중 4, 5, 6가로 이뤄진 패션스트리의 면적만도 3천평 규모에 달한다.
선주현 부장은 “패션스트리트 조성으로 형성된 브랜드매장들이 역사와 전자상가, 영화관, 먹거리 등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따라 조성돼 젊은층의 소비자를 적극 유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고, “백화점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스트리트 패션을 주도하는 매장들이 몰 안에 입점 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원스탑 쇼핑과 백화점 못지 않는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또 합리적인 쇼핑을 선호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등 다양성에 기초하는 복합엔터테인먼트 쇼핑센터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패션스트리트는 현대아이파크몰이 임대분양주들의 동의를 통해 위임 운영형태로 탈바꿈시킨 첫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I’PARK몰은 브랜드 유치능력이 없는 임차계약주들의 위탁경영 요청에 의해 계약주들의 동의를 얻어 직접 브랜드 유치에 나섰으며 매출 증대를 위한 마케팅, 판촉,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른 수익금은 다시 임대분양주에게 돌려주면서 윈윈효과를 누린다는 설명이다.
선주현 부장은 “임대분양매장을 위임운영하는 사례는 국내에서 첫 시도된다는 점에서 선진국형 브랜드 운영사업으로의 발전가능성을 열어줬다며 국내 패션유통업계에 시사하는바가 크다”고 전했다.
이어 “올 중반에 오픈할 하이패션 백화점을 통해 I’PARK몰은 기존 가전 중심의 상권에서 종합상권으로 발전하는 촉매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