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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인프라구축 부담되시면
원격제어 ASP서비스 이용을…”
의류·패션·유통분야 정보화 마인드 절실
“의류·패션분야의 제조 및 유통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정보화 마인드의 확산이 절실합니다.”
ASP인증위원회를 산하에 둔 한국IT렌탈산업협회 김규수 상근 부회장의 일성이다. 한국IT렌탈산업협회 산하 ASP인증위원회는 기업을 대상으로 ASP서비스에 대한 관리수준을 일정 심사기준에 의해 평가해 마크를 부여하는 ASP인증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ASP구성요소에 따라 사업자 서비스 환경 부문과 애플리케이션 부문으로 분류해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최근 의류·패션 중소업체에서도 전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리하는데 드는 부담을 덜기 위해 ASP도입의 필요성이 점차 증가되고 있는 추세다.
ASP는 원거리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에 H/W, 솔류션 등 IT장비를 상주시키고 인터넷을 통해 ERP,CRM 등 각종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전문인력이 고객을 대신해 구축 운영해 주는 IT렌탈서비스다.
국내 대형 의류·패션업체들은 자체 전산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는 곳이 많지만 반면에 대다수를 차지하는 의류·패션 중소업체들은 자체 인력과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는데 드는 비용 등 시스템 구축에 많은 부담감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김 부회장은 “ASP인증제는 모범적인 ASP서비스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국내 ASP 사용기반 확대·기업정보화 고도화로 국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데 그 궁극적 목적이 있다”고 밝히고 “의류·패션업계도 IT가 접합된 유통시스템 구축을 통한 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정보화 마인드와 관련해 ASP인식에 대한 확산 등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재 한국전산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소기업네트워크화 사업과 관련해 이에 참여하고 있는 정보화 소기업은 50만 업체에 이르고 있으나 국내 ASP수준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이 기존 계약 외에 ASP에 대한 상세한 기술이 담긴 서비스 수준 협약서(SLA)등을 체결하는 업체가 많은 경우에 비춰볼 때 좀 더 많은 발전을 이루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의류·패션관련 솔루션 업체중에는 ‘eMD'라는 의류전문 ERP를 개발한 오픈정보기술이 지난 해 11월 말 ASP인증을 받았으며 이는 ASP형태의 ERP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히고 “ASP인증 신청업체는 연 30개업체에 이르며 인증탈락율이 20%로 ASP인증과 관련한 컨설팅적인 면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계획에 대해 “ASP신청과 관련해 준비기간이 오래 걸리고 구비서류가 많다는 점 등 업체들의 지적을 공감하고 올해 ASP서비스 이용자의 의견을 제도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라며 “아직 초기단계라 피해사례, 분쟁 등이 많지 않지만 향후 분쟁조정위원회, 피해신고 처리센터 도입 등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