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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섬유신문 / /유구환 기자 [email protected]
  • 승인 2006.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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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기영 사장<기세물산> 니트, 중가바람…바람직한 현상 ‘알파카111’의 기세물산 대표 함기영 사장은 2년 전 안정적인 의류시장 모형도는 모래시계형태가 아닌 마름모형태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 장본인이다. “불과 2, 3년 전만해도 브랜드간의 가격 양극화가 심화돼 고가 아니면 아주 저가의 브랜드들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직수입부분에서는 명품이라는 명분아래 너도 나도 가격을 높게 책정하고 한편에서는 일단 팔고 보자는 식으로 가격을 너무 낮췄던 것이 문제다.” 그는 “경기와 무관하게 고가의 명품을 구입할 수 있는 소비자들은 한정돼 있으며, 그 한정된 소비자들에 비해 공급이 넘쳐나던 국내 의류시장은 다른 돌파구를 찾아야 했다”면서 “심지어 세계적인 명품브랜드 조차 세컨라인으로 중저가를 런칭해 대중화를 선언하고 있는 추세에 국내 브랜드들은 좀더 발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시장을 분석했다. 국내 의류산업이 계속적으로 성장하고 우수한 브랜드들이 장수하기 위해선 중가 포지션이 먼저 안정적으로 안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직수입 니트 브랜드들의 중가 공략에 있어서 함기영 사장은 긍정적인 시각으로 성공가능성도 높게 바라보고 있다. “고급 소재로 무장하고 어느 정도 네임밸류를 갖춘 브랜드들이 중가라인을 연이어 런칭하고 있어 앞으로 니트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중가의 니트 브랜드들이 고객들에게 인지도를 높이고 성장해 나갈 때 명품 니트 브랜드들은 저절로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함사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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