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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형상기억소재 ‘MEMORY™’
“초일류 글로벌 브랜드로 키웁니다”
메모리섬유로 세계섬유시장 선도
의류소재 메가트렌드 역할 기대
“친환경 첨단 형상기억소재 ‘MEMORY™’가 세계 섬유시장을 주도하는 메가 트렌드 역할을 기대합니다. 그 가능성은 지난 2월 파리 텍스월드에서 입증됐지요. 바로 휴비스가 개발한 ‘MEMORY™’원사를 사용해 제직한 Packable 원단입니다.”
휴비스(대표 조민호)가 친환경 첨단형상기억소재 ‘MEMORY™’을 내세워 세계 의류소재시장의 지각변동을 꿈꾼다. 1997년 친환경소재 옥수수섬유개발에 나선지 9년만의 결실이다. ‘MEMORY™’의 탄생은 휴비스 섬유연구소의 개가다. ‘MEMORY™’ 원료는 듀폰으로부터 공급받지만 원사 개발은 휴비스 독자기술로 이루어졌다. 원사생산기술은 선진국인 미국도, 유럽도 휴비스를 따라오지 못한다. 오직 일본이 형상기억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나 캐퍼는 휴비스와 큰 차이를 보인다. 휴비스가 세계최대 ‘MEMORY™’ 양산업체로 우뚝 섰다. 1세대 Metal 섬유를 대체하는 Non metal 섬유시대를 휴비스가 활짝 열고 있는 것이다.
“Non metal 섬유는 ‘MEMORY™’ 개발이 기폭제가 됐어요. 앞으로 ‘MEMORY™’를 한국 섬유산업을 대표하는 간판 브랜드로 육성하는 동시에 원사부문 초일류 글로벌 브랜드 ‘라이크라’나 ‘쿨맥스’처럼 성장할 수 있도록 차별화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2마리 토끼를 잡는데 전심전력할 생각입니다.”
Non metal섬유개발 및 상품화 주역인 휴비스 최영근 MemoryㆍEspol 팀장의 각오는 한마디로 자신감이 넘쳐났다. 美ㆍEUㆍ日 등 선진국 일류 섬유업체들도 개발하지 못한 첨단 형상기억소재를 휴비스 자체기술로 상품화 했다는 뿌듯함 때문이다. 그는 휴비스가 개발한 ‘MEMORY™’는 아직 그 누구도 흉내내지 못할 정도로 원사의 품질이 탁월하다고 자부했다. 비록 일본이 Non metal 섬유를 생산하고는 있으나 휴비스의 ‘MEMORY™’와는 질적인 차별이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MEMORY™’시장이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클 수 있도록 시장육성책을 주도면밀하게 강구할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국내직물업체를 중심으로 ‘Memory Circle’ 운영을 본격화했어요. 현재 ‘MEMORY™’ 상품화와 관련 휴비스와 전략적인 관계에 있는 업체는 10개업체에 불과합니다. 회원사 확대는 시장상황을 지켜보면서 추진할 생각이예요.”
최 팀장은 지난 2월 파리 텍스월드서 ‘MEMORY™’를 사용한 원사로 개발한 Packable 원단이 대거 선보여 원단 상담 및 공급요구가 폭주했다고 밝히고 특히 유럽의 버버리가 이 원단으로 만든 옷을 선보여 브랜드업체들의 관심을 더욱 증폭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올가을 세계 의류시장은 Non metal섬유 신드롬에 빠저들 것이라고 전망한 뒤 현재 원단수요를 겨냥한 ‘MEMORY™’ 생산 확대를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MEMORY™’가 의류소재 메가트렌드로 떠오른 이상 이를 겨냥한 원사생산 확대에 따른 득실 때문이다. 그는 현재 월 100톤 생산능력을 올 상반기 중 월 200톤 수준으로 확대할 것을 1차 목표로 삼아 시장가능성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의 Gap이 Packable 원단을 채택할 경우 시장 상황은 급변할 것으로 봅니다. ‘MEMORY™’ 생산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것이죠. 휴비스도 이 부분을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미국시장 중저가 의류용으로 Packable 원단 수요가 불이 붙을 경우 원사수요는 순식간에 급팽창할 것으로 봐요.”
그는 이를 위해 ‘MEMORY™’ 생산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면서 미래수요를 대비한 전략생산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사이징 전문업체들의 원사공급 요구가 빗발치고 있어 앞으로 ‘MEMORY™’ 공급난도 우려된다고 조심스럽게 말하기도. 그렇다고 ‘MEMORY™’ 생산 확대를 즉흥적으로 단행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미 10개 회원사가 ‘MEMORY™’ 상품화와 관련 휴비스와 전략적인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이들 업체들이 개발이익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게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Memory circle’ 확대는 우선 10개 회원사가 차별화 제품생산으로 이어질 때 조심스럽게 추진해 볼 생각이라고 덧붙이기도.
“‘MEMORY™’가 휴비스 독자개발제품이기 이전에 한국 섬유산업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키워나가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았어요. 한국이 세계 섬유 4강으로 거듭나는 것은 다름아닌 소재 선진국임을 의미하는 것 아닙니까. 이제 시장이 형성되는 단계이기 때문에 이 시장을 키워나가는 것은 바로 차별화 마케팅으로만 가능하다고 봅니다. 90년대 중반 PN극세사와 같은 복합방사 소재가 감성소재로 각광 받았습니다만 무차별 생산경쟁으로 시장을 망친 경험을 더 이상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MEMORY™’ 시장을 고부가가치 창출을 과제로 삼아 볼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