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자재 가격 상승 국내서만 국한되지 않아…
“기술력·퀄리티 앞세워 비전 창출해야”
“원자재가격의 급상승현상
은 국내에서만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으
며, 국내 부자재업체들은 현실
적인 대처방안을 찾고 좀더 멀리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
금속 부자재를 전문으로 다루는 동양경금속의 이형기 사
장은 전반적인 의류부자재부분에서 특히 금속 원자재가격
이 큰 폭으로 올라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는 동업계의 현 상황을 설명하며 한편으론 긍정적
인 해답을 제시했다.
그는“이미 대량생산 제품은 중국이나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으로 넘어갔으며 일부 하이퀄리티를 요구하는 제품만 국
내에서 생산하고 있을 정도”라며“해외생산에 몰리는 가장
큰 이유는 인건비와 각종 세금의 부담을 줄이고 원자재를 원활하게 확보하기 위함인데 원
자재가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상승을 보이고 있는 부분은 상
당히 중요하게 작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한 제품의 생산단가 비율이 원자재가격이 70%를 차지하고 공임비가 30%를자치한다면 큰 폭으로 상승하
는 원자재가격에 비해 인건비와 기타 여건을 포함한 30%의 공임비 절약은 메리트를 잃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원자재가격보다 공임부분이 중요한 제품일수록 뚜렷이 나타날 것이라고 이사장은 설명했다.
또한 이형기 사장은“금속부자재의 퀄리티를 결정지을 수 있는 도금은 대부분 증류수를
섞은 물 안에서 습식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중국은 국내와 비
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물에 상당수 불순물이 포함돼 있고 공업용 용수는 특히 더해 퀄리티가
현저히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일부 대량생산을 제외
한 금속부자재부분은 향후 몇년 안에 기술력과 품질을 앞세운 한국이 경쟁력을 충분히 갖춰나갈 수 있다고 이형기 사장은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