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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크·도크’로 매력 발산하세요”
전문브랜드로 MD 체계화…매니아 흡수 전력
“올 하반기 리얼컴퍼니의 ‘애스크’와 ‘도크’는 각각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전문화된 브랜드로서 차별화된 역량을 키워나가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지난 4월 리얼컴퍼니에 입성해 핵심역량을 키워나가는데 총력해 온 리얼컴퍼니의 김성은 이사는 올 하반기 계획을 똑부러지는 어조로 열었다.
리얼컴퍼니에 오자마자 S/S 스팟 기획 아이템만들기에 착수해 눈코 뜰새없이 바쁜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김이사는 실효율을 높이려는 보완계획이 효과를 보이고 있어 만족스럽다는 입장을 밝히며 하반기엔 보다 체계화된 MD로 브랜드 역량을 배가시킬 수 있다는 열정으로 고무된 모습이다.
“워낙 좋은 브랜드를 맡게됐기 때문에 두려움이나 불안감은 없었어요. 애초부터 오자마자 전면적인 브랜드의 컨셉을 흔들어놓겠다는 계획보다는 지금보다 더 좋은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세밀한 부분까지 정교하게 다져보이겠다는 믿음이 강했지요.”
겸손하지만 당차게 대답을 이어간 김이사는 “하반기는 보다 정제되고 체계화된 MD 실현이 빛을 발하게 될 겁니다. 아이템·모델수의 중복부분은 정리해 효율을 높이는 쪽으로 집중시키면서 소재의 다양성과 활용부분의 믹스&매치는 감각적인 부분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여성아이템이 강했던 애스크는 보다 페미닌한 느낌의 여성라인을 집중하는 한편, 남성 아이템을 보강해 보다 폭넓은 소비층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도크는 여성아이템을 확대해 기존의 러프한 이미지를 완화시켰고요. 그러나 보다 스포티하고 트렌드한 느낌의 도크는 패션리더와 매니아층을 흡수해낼 수 있는 강점을 갖도록 했습니다.”
상반기 0.5배수이상 배수율을 높여 실매출을 향상시키는데 집중한 리얼컴퍼니는 주 단위로 20가지 신상품 모델을 제시하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키고 있다.
지난해 우후죽순처럼 나타난 캐주얼업계의 캐릭터 상품 접전에도 애스크는 독자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보하며 캐릭터를 활용한 브랜드로서 선두적인 입지를 다졌다.
“지난 5월 5일의 디즈니캐릭터 티셔츠의 경우 애스크 브랜드 역사상 단일매출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자칫 식상해지기 쉬운 캐릭터의 식상함을 떨쳐내기 위해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를 주고 있어요. 오히려 라이센스를 맺은 디즈니사의 디자인팀에게 변형된 디자인이 좋은 영감을 주고있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답니다.”
독자적인 캐릭터 디자인의 개발에 대해 “시즌별 부각되는 모델을 선정했어요. 여성의 섹시함을 대변해줄 고양이 캐릭터, 애니멀프린터가 대세인 겨울 시즌을 겨냥한 101마리 달마시안 캐릭터 등 디즈니캐릭터들의 활용과 변형디자인 개발은 무한한 가치를 창출해 낼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한편, 올 하반기 퀄리티를 높이고, 세일행사를 지양해 브랜드 네임 밸류를 한층 높일 계획으로 프리미엄라인을 형성해 가격대별 다양한 스타일과 고객층을 이끌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