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용품을 글로벌 수출품으로
아디다스 태권도 글로벌 라이선스 전개
제우스포츠 본사에 들어서면 “태권도는 우리 것, 우리는 하나!”라는 구호가 힘차게 걸려있다. 제우스포츠는 ‘아디다스 코리아’ 태권도 사업부에서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하다 06년 독립, 아디다스 독일 본사와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부 전 직원이 제우스포츠에 합류했다. “태권도 종주국은 대한민국”이라는 신념이 김현우 대표를 비롯한 모든 직원을 하나로 묶은 것이다.
제우스포츠는 ‘전 품목 국내 생산’을 고수하고 있다. 김현우 대표는 “이윤을 남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외화를 획득하는 것 또한 ‘태권도로 먹고 사는’ 기업이 지켜야 할 몫”이라고 설명했다. 덕분에 철저한 생산 및 품질 관리를 통한 최고품질 제품 공급이 가능해졌다. 현재 50개국 80개 거래처를 상대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제우스포츠는 매년 20% 성장을 달성, 내년 총 매출액 300만 달러를 목표로 설정했다.
현재 국내는 물론 해외 브랜드까지 진출, 파이가 커지고 있는 태권도제품 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김 대표는 “제우스포츠의 목표는 태권도 제품 시장 독점이 아니라 시장 전체 발전과 태권도의 부흥”이라며 “경쟁업체가 늘어날수록 국내 태권도제품 시장이 커지고 질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올림픽 정식 종목인 태권도는 전 세계 186개국 7천만명이 수련하고 있는 글로벌 스포츠”라며 “끊임없는 제품 개발과 태권도 사업 후원을 통해 태권도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