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브랜드 유치보다 효율화 주력
지난 10년 동안 골프시장이 저성장을 거듭해 온 가운데, 본점의 매출은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으며 매년 5%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 5천억원의 골프시장에서 현대백화점은 1200억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 중 본점은 ‘수입브랜드의 메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고객들이 수입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는 제품의 신선함에 있다. 그런 점에서 직수입 위주의 고급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본점이 좋은 매출을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쉐르보’가 매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차별화로 승부한 ‘먼싱웨어’의 매출 강세도 두드러졌다.
본점 골프존의 특징은 전체 조닝 중에서 평효율이 가장 높게 나온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MD 개편 때 4층에서 3층으로 층간이동을 통해 하행선 전면에 골프존을 구성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10%의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또 편집샵 매장 평수를 현재 36평에서 48평으로 넓히고 브랜드 수도 기존 6개에서 7~8개로 늘려 매출 상승에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 월평균 3억2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내년도에는 4억2천만원까지 월평균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내년에는 신규 브랜드의 유치보다는 기존 브랜드의 효율화에 힘쓸 계획으로 ‘빈폴골프’ ‘휠라골프’ 매장이 약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규 브랜드에 대한 입점 계획은 아직 없지만, 컨셉의 명확성 및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진일보 할 수 있는 브랜드라면 입점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앞으로 ‘명품화·고급화’ 전략을 한층 강화하고, 보다 효율적인 매장 구성을 통해 고객들에게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