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Interview] 이병렬 이지엠피에스 대표
[Power Interview] 이병렬 이지엠피에스 대표
  • 한국섬유신문 / /이영희 기자[email protected]
  • 승인 2007.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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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에 탄생한 ‘포라리’ 역경딛고 중견브랜드 부상
“나눔과 봉사의 경영철학 고수 할 터…”
유통채널 다각화, 캐시플로어 개선 ‘이익창출·효율제고’ 이뤄내
건전하고 정직한 기업이미지 각인, 08년 재도약 도모


‘포라리’가 런칭 10주년을 맞는다. 패션기업들이 소유한 브랜드도 버거워 정리에 나선 IMF

때에 ‘포라리’는 탄생했다. 초창기에 어렵게 시작했지만 10주년을 맞는 요즘, ‘포라리’는 안정권에 진입했고 탄탄한 내실을 자랑하고 있다. ‘포라리’의 이병렬 대표는 “베푸는 경영”을 지론으로 기업과 브랜드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많은 대형브랜드들이 전개를 중단하거나 M&A가 속출하는 요즘, 드물게 중견브랜드로 커가고 있는 이지엠피에스의 ‘포라리’를 분석하기 위해 이병렬 대표와 만남을 가졌다.

-‘포라리’ 런칭 10주년의 감회가 남다를것 같다.

“초창기에 어렵게 시작한 만큼 꾸준하게 토대를 다져왔다. 무엇보다 내실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외형이 크면 뭐하나, 소비자가 인정하고 효율성을 가져가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2년전부터 유통채널을 다각화해 시장변화에 따라 흔들림없는 브랜드로 굳건한 입지를 정립하도록 노력해 왔다. 그 결과 백화점 22개, 직영점 15개, 대리점 20개와 특약 수주점과 상설점을 적절하게 보유, 운영하게 됐다. 따라서 백화점경기가 어렵다거나 가두점의 판매가 저하되더라도 유통채널이 다각화됨에 따라 유연성을 가지고 캐시플로어를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유통별 아이덴티티가 분명해야 불경기가 닥쳤을때 한국실정에 맞게 싸이클을 고려한 영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고 이것이 주효했다. 브랜드가 볼륨화되지 않아도 자금회전이 잘 되고 재고소진이 자연적으로 순환되면서 전반적인 시스템의 구조가 개선됐다. 유통채널을 다각화하는데 2년이 걸렸고 그 동안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새해에는 시스템이 구축된 만큼 이제 ‘안정화’와 ‘도약’만이 남았다고 자부한다.”

-2008년에 ‘포라리’의 안정화와 도약을 위한 비즈니스 플랜은?

“그동안은 유통다각화및 안정화를 위한 토대를 다지는 시기였다. 외형은 연말까지 약 200억원을 전망한다. 내년에는 230~25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부인복시장에선 300억원 가량이 맥시멈선이라고 본다. ‘포라리’는 무리한 외형확대보다는 점진적인 성장과 내실을 도모하면서 효율과 이익을 내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이 같은 계획아래 ‘포라리’의 입지가 굳건해 지면 내년 추동에는 좀더 젊은 이미지의 신규 브랜드 런칭도 검토중에 있다.”

-‘포라리’가 10년을 롱런한 원동력은 어디에 있나?

“베품과 나눔의 경영을 강조하고 싶다. 고객서비스도 중요하겠으나 우리회사는 ‘이익의 사회환원과 봉사’를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 예를 들어 판매이익분으로 도시락 1천개를 마련해 탑골공원의 노인들에게 드렸다. 이때 직원들의 사기가 앙양되고 회사에 대한 자부심 등 마인드전환이 이뤄졌다. 이때부터 영업도 활기차게 진행되었다. 돈을 버는것도 중요하지만 ‘잘 쓰는것’은 회사나 직원들 모두에게 이롭다. 이러한 분위기가 근간이 되면 품질이나 고객서비스는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닌가?”

-‘포라리’ 이익의 사회환원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 의의는?

“현재 포라리의 영업을 총괄해 이끌고 있는 고민식전무는 10년동안 마음을 맞춰 함께 일해왔다. 특히 봉사활동이나 나눔의 경영부분에서는 한결같이 뜻을 같이 해 왔다. 심지어는 적자가 나도 일관성있게 해 왔다. 장애인장학기금이나 불우노인 의류지원및 농수산물 사주기, 파주에 위치한 모 초등학교에 신문보내기, 경찰순직유가족자녀돕기 바자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서해안 기름유출 제거작업을 위한 원단보내기에 동참해 자사의 남은 원단은 물론이고 협력업체까지 수거하는등 봉사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포라리’가 소비자들에게 사은품을 드리는등으로 브랜드이미지를 홍보할 수 도 있고 1억원을 들여 CI, BI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기업이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누구나 할수 있다. 반면 봉사활동과 나눔으로 건전한 이미지를 차곡차곡 쌓아가는것이 더 의미가 깊지 않겠는가?”

-해외 진출 계획은?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해야겠지만 아직 시장을 배우고 타진하는 상태다. 현재 중국의 3개 브랜드사에 디자인컨설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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