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현원량 아인스인터내셔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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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섬유신문 / 조지욤 기자 [email protected]
  • 승인 2008.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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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진정 원하는 ‘상품’ 제안”
‘앙드레김 란제리’ 샵인샵 형태 전환

‘앙드레김 란제리’는 지난 4월 ‘마트 안 백화점’을 표방하며 할인점의 샵인샵 형태로 새롭게 선보였다. 편집매장 형태로 운영되던 ‘루헨’과 차별화를 꾀하며 보다 고급화된 란제리를 선보인 것. 당초 이번 시즌 테스트 기간을 거친 후 F/W 즈음 추가 MD를 계획했지만 기대 이상의 효율을 보임에 따라 이마트 인천, 안양, 수지점에 이어 오는 16일 부산 금정점 추가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성과의 원인은 5개월여에 걸친 철저한 시장조사에 의한 ‘차별화’ 전략에 기인한다.


마트를 애용하는 30대 후반~40대의 취향을 고려한 시장조사로 마트의 구매층과 ‘앙드레김 란제리’의 고객층을 일체화시킴은 물론 직원들과 방산시장을 직접 돌며 원단을 살피고, 옷걸이 표피 하나까지 해외에 나가 시장조사를 하는 등 세심한 관심을 기울인 것. 또 주인의식을 갖고 열심히 일하는 중간관리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매장은 단순하지만 명품의 컬러인 ‘블랙&화이트’를 컨셉으로 한다. 화이트 바탕 위에 제품으로 자수를 놓은 듯한 VMD를 선보이고 있으며 보통 할인점 브랜드가 10개씩 빼곡하게 진열하는 것과 달리 제품이 돋보이도록 3개씩 진열하고, 한쪽 면은 아예 제품 없이 쇼윈도처럼 꾸미거나 마네킹을 세워 백화점 같은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앙드레김 란제리’는 1단계인 이번 시즌 성공적 오픈에 이어, 2단계로 소비자 니즈를 파악한 상품의 보강과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시적으로 끝나는 ‘작품’이 아니라 소비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만드는 것에 주력한다. 3단계로는 ‘마트 안 백화점’이라는 차별화 요소에 고객 관리, 전산시스템 구축을 비롯 ‘고객 감동’ 요소를 가미해 충성도 높은 고객 창출을 목표로 한다.


올해 15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는 ‘앙드레김 란제리’는 ‘앙드레김’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차별화된 제품, 가격, 컨셉으로 향후 대리점, 백화점 유통 확대는 물론 명품들만 들어갈 수 있는 ‘첼시’에 입점할 수 있을 정도의 ‘브랜드 업’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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