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시티’ 런칭…대중에게 쉽고 편한 브랜드 지향
‘코오롱스포츠’ 美진출…‘고기능’ 차별화로 승부할 것
▲ 조 해 운 상무FnC코오롱 코오롱스포츠BU | ||
FnC코오롱(대표 제환석) ‘코오롱스포츠’ 조해운 상무는 직원들에게 ‘360˚ thinking’을 강조한다. 소비자들의 성향이 다양해 여러 방향으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차별화해야 한다는 것. 또 고객들에게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과 가치를 제공하고, 편안함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경영 철학이자 궁극적 지향점이다.
올 F/W ‘코오롱스포츠’의 뒤를 잇는 실용적 아웃도어 ‘네이처시티’ 런칭을 공표한 조 상무는 “‘코오롱스포츠’와는 별도로 유통채널은 가두점을 비롯 홈플러스 등 하이퍼마켓과 전략적 계약을 마친 상태다. 가격조닝의 경우 ‘에델바이스’ ‘레드페이스’ ‘에코로바’보다 상위에,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의 70% 정도에 포지셔닝 한다”며 “익스트림 및 전문등산에 비중을 둔 프리미어 퍼포먼스를 비롯 트레킹과 기능성·캐주얼이 3:7로 믹싱된 트레블스피릿 등 다양하고 세분화된 4가지 라인을 선보인다. 제품 전반적으로 기능성과 캐주얼 적 감각을 5:5로 믹스, 젊은 층을 공략함과 동시에 고어텍스 제품이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적극 어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능적 검증과 고객과의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2~3년 내 안착시킬 계획이다. 머리로 분석하기보다 고객들이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진정한 아웃도어를 선보일 것”이라고 피력했다.
FnC코오롱은 각각 다른 컨셉의 두 브랜드로 고가와 중가 시장을 동시 공략, 아웃도어 선두주자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네이처시티’의 경우 66.116m²(구 20평)내외의 매장에서 차별화된 전략으로 볼륨화에 나선다.
한편 조 상무는 ‘코오롱스포츠’를 등산전문 라인과 에이투오 퍼포먼스 및 세계적 디자이너 아릭레비와 합작한 트랜지션 라인을 비롯 65g 초경량 자켓·아이팟 자켓·라이프세이버 자켓 등 다양한 혁신적 제품을 선보이며, 2800억원을 목표하는 대형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그는 “‘코오롱스포츠’를 내년 1월 미국 시장에 진출시킬 것이다. 계획이 앞당겨 졌지만 뭔가 특별한 독창성이 갖춰졌을 때 나가고자 했다. 고도의 기술이 접목된 65g 초경량 자켓과 아이팟·라이프세이버 자켓·발열안감을 적용한 전문 등산복 등 20여 스타일 이상 주문을 받을 계획”이라며 “외국 패턴전문가에 의뢰, 디자인을 제외한 컬러와 패턴은 외국인들에 맞는 스펙으로 바꿔 진출한다.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네이밍 작업과 상록수 로고 리뉴얼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축적한 등산복 디자인과 제품력 노하우가 큰 자산”이라며 “글로벌 시장은 전 직원들의 비전이다.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