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김 진 형 대표 남영L&F
[파워인터뷰]김 진 형 대표 남영L&F
  • 한국섬유신문 / 조지욤 기자 [email protected]
  • 승인 2008.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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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역량 강화 통한 질적성장 주력
52년 역사 대표 속옷 전문기업 ‘우뚝’…비결은 ‘相生’

‘비비안’으로 유명한 남영L&F는 여성 화운데이션·란제리 등을 제공하는 국내 대표 여성속옷 전문기업. 철저한 브랜드 관리와 소비자 니즈에 맞는 제품 개발, 꾸준한 내부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매년 성장하며 국내 대표 속옷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비비안’을 비롯 ‘블루비비’ ‘노블랑쥬’ ‘보노벨라’ 등을 선보이며 정상의 자리에서도 변화를 시도,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 충족과 만족 극대화에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52년이라는 오랜 역사에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남영L&F의 김진형 대표를 만나 차별화 전략과 비전을 들어봤다.

-현재 남영L&F의 인프라와 경영마인드는 무엇입니까?
남영L&F의 현재 직원 수는 약 600명으로 속옷업계 최초로 지난 2001년, 경기도 화성에 ‘첨단물류센터’를 설치했습니다. 그 외에 전국에 4개 지점과 3개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남영L&F의 가장 근본적인 경영마인드는 ‘상생(相生)’입니다. 직장 내에서 부서 간, 상하 간의 상생은 물론 협력사나 전문점 대표와의 상생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협력사나 전문점 대표와 함께 하는 워크샵이나 간담회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생산자와 판매자, 또는 판매자 상호간의 다양한 의사소통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합니다.

- 국내 란제리브랜드의 선구자로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남영L&F’만의 노하우는 무엇입니까?
남영L&F는 52년 역사의 여성 속옷 전문 기업으로, 철저한 브랜드 관리와 소비자 니즈에 맞는 제품 개발, 꾸준한 내부 역량 강화 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수입 브랜드의 국내 진출과 신규 브랜드 런칭이 계속되는 가운데 고급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입니다.
과거의 속옷 브랜드가 갖고 있는 생활필수품적 이미지를 벗어나 패셔너블한 디자인과 고기능성을 겸비한 화운데이션· 란제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상품개발과 고객서비스 증진을 위해 매 시즌 MD와 디자이너의 교육 및 고객 만족도 조사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타 브랜드들이 전문점 매장 수 확대에 주력하는 것과 달리 비비안의 경우 상권에 따라 매장의 수와 입지를 제한하고, 대형 매장에서 자사의 교육을 받은 전문 판매사원이 제품 판매 등의 고객 서비스를 지원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 정상의 자리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영L&F’만의 차별화 전략은 무엇입니까?
유통별 차별화 전략으로는, ‘비비안’의 고급화를 위해 ‘비비안’은 백화점 및 전문점 브랜드로 운영하고, 별도의 할인점 전용 브랜드를 도입해 유통별로 다른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 브랜드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파악, 가시적인 양적 성장이 아닌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한 질적 성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브랜드 생성 당시부터 노세일(No-Sale) 마케팅 전략을 전개, 고급브랜드라는 인식을 소비자들에게 한층 강화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1990년대부터 속옷 업계 최초로 국내 유명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함으로써 젊은 여성들이 닮고 싶고, 따라하고 싶은 여성상을 제시해 개성이 강한 젊은 여성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한편, 계절 감각을 살린 각종 프로모션 및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 최근 신규브랜드 런칭과 라인 세분화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장수브랜드가 변화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변화를 시도하게 된 동기와 성과는 무엇입니까?
‘비비안’은 10~50대에 이르는 광범위한 연령대의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브랜드였습니다. 그러나 연령별로 소비자들의 소비패턴과 취향이 뚜렷해지면서, 지나치게 광범위한 타겟을 대상으로 하는 브랜드로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고 판단해, 연령별로 세분화된 전문 브랜드를 선보이게 됐습니다. 20세 전후의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블루비비’와 50대 이상의 시니어 세대를 타겟으로 하는 ‘노블랑쥬’가 바로 그것입니다.
연령별로 세분화된 브랜드를 선보임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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