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한성희 서울패션센터 본부장
[파워인터뷰] 한성희 서울패션센터 본부장
  • 한국섬유신문 / /김현준 기자 [email protected]
  • 승인 2008.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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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산업 발전에 혼신 다할 터”
‘컬쳐노믹스’ 앞장서 실현…음지에서 묵묵히 지원


서울패션센터가 국내 패션산업에 활발한 기운을 불어넣으며 한국 패션의 글로벌화를 위
해 활발한 활약을 한지 올해로 8년차를 맞았다. 서울시가 신성장 동력 산업의 한 축으로 패션과 문화라는 코드에 주목하기 시작하면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컬쳐노믹스(Culturenomics)’를 서울패션센터가 앞장서서 실현해 나가고 있다.
서울을 해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문화와 패션 도시로 만들겠다는 서울시의 의지는 그대로 서울패션센터가 펼치는 활발한 움직임 곳곳에서 묻어난다.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서울컬렉션과 패션페어가 열리는 서울패션위크, 신인디자이너 및 패션전문 인력 발굴 및 지원, 국내 디자이너들의 글로벌 무대 진출 지원, 중소업체들의 브랜드 개발 및 육성, 세계 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방대한 데이터베이스 제공, 서울 패션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과 행사들. 이 모든 사업들의 중심에 서 있는 서울패션센터는 전 구성원이 볕바른 양지가 아닌 음지에서 뛴다는 각오로 땀 흘리며 국내 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해 항상 쉼 없이 뛰고 있다.

패션센터에 대한 서울시의 관심과 애정이 해가 지날수록 커져만 가고 있다. 이제는 서울시 산하 SBA(산업통상진흥원)에서 가장 큰 조직으로서 활발하게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가 인지하고 있는 패션센터의 역할은 신성장동력산업으로 국내 패션산업의 활성화와 글로벌화, 그리고 서울시의 이미지를 한 차원 더 높게 고양시켜줄 수 있도록 서포트 하는 것이다.
서울패션센터의 한성희 본부장은 패션센터는 고부가치산업으로 패션산업을 지원해 활성화하는 것과 서울의 이미지를 최종적으로 완성해가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서울시가 지향하는 ‘컬쳐노믹스’, 즉 문화와 경제를 접목한다는 차원에서 이러한 화두에 가장 직접적으로 접근하는 있는 곳이 서울패션센터라고 생각한다.
한 국가의 국민소득이 2만불이 되면 패션산업은 더 이상 단순히 2차 제조산업이 아닌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동대문디자인프라자’ 건립 역시 디자인이라는 포괄적인 의미를 문화와 산업으로 접목시키려는 서울시의 상징적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글로벌 도시로서 이미지와 아이텐티티를 완성해간다는 측면에서 선봉대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패션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시가 포괄적인 의미로 문화와 산업의 접목을 기획하고 운영함에 따라 패션센터는 세부적으로 패션산업이라는 부분에 맞춰 서울을 뉴욕 파리, 런던, 밀라노 등과 같은 패션일류 도시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울시는 패션산업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고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의지를 패션센터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표출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의 전체 산업분포를 살펴보면 제조산업은 많아야 14%를 차지하고 있으며, 87%가 문화적 유통산업으로 전환했다. 제조산업은 사라지는 추세며 영화, 음악, 출판, 패션 등 문화코드가 포함된 유통산업이 마켓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류열풍으로 알 수 있겠지만 글로벌마켓으로, 아시아시장으로 가장 활발하게 뻗어나가는 것도 한국의 정서가 내재된 문화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한국의 패션산업 역시 문화적 코드를 담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키워드로 그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
패션센터는 SBA 산하 조직 중 가장 많은 100억원대 규모의 예산을 배정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시 역시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적인 지원으로 예산범위를 증액시킬 예정이다.

지난 2005년도 사업예산은 30억원 규모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3배 이상 대폭 늘어나 패션산업 활성화 지원사업들이 더욱 다양화, 다각화돼 업체들의 실정에 맞는 실질적인 맞춤서비스가 지원되고 있다.
“패션센터의 지원사업은 크게 해외 마케팅, 국내패션산업 활성화, 온·오프라인 정보제공 서비스, 브랜드 런칭 지원, 해외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제공 등이다.

해외마케팅지원 서비스는 해외 메이저급 전시회, 공동부스 전시, 브랜드 성향에 따른 개별 전시회 등 3단계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이들 전시지원 사업들은 체계적인 교육과 다양한 인포메이션을 제공해 브랜드나 업체가 전시회 성향과 잘 매치되도록 하는 맞춤지원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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