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 ‘란체티 골프’ 런칭…新마켓 개척 선언
라이센스 브랜드로 QP시장 차별 공략
‘로드샵·아울렛·대형 패션몰’ 진출
신사복전문업체 지엔에스에프(대표 이경옥)가 내년S/S를 기해 토탈남성복 기업으로 거듭난다.
신사복 ‘란체티’와 ‘빌리디안’ ‘크리스찬 오자르’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중심의 영업을 해 온 지엔에스에프가 내년도에 ‘란체티 골프’를 런칭하는 것을 계기로 정장중심에서 남성토탈화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란체티골프’는 신시장을 개척하고 리딩브랜드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차별 마케팅전략을 수립해 두었다. 그동안 신사정장으로 유명백화점에서 중고가 조닝을 유지해 온 럭셔리이미지를 살려 ‘라이센스 브랜드’로 QP시장을 공략한다는 것이다.
로드샵, 아울렛, 대형마트에 매장을 내고 고급이미지로 합리적 가격대를 유지해 실제로 골프를 좋아하는 고객들을 흡수할 방침이다.
“대부분의 로드샵 전문 중가브랜드들이 ‘골프웨어’라는 장르를 지향하지만 어덜트캐주얼로 인식될 뿐, 실제로 필드에서 입혀지는 경우는 드물다.
‘란체티 골프’는 고객들의 브랜드로열티도 높이면서 즐겨 입는 골프웨어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지엔에스에프의 총괄본부장인 박기채 전무가 설명하는 차별화전략의 핵심 요소이다.
박기채 전무는 전문 골프웨어 브랜드사에서 경력을 쌓아 온 인력을 충원해 디자인실을 구성하고 최근 자체 1차 품평회를 개최한 결과 만족할 만한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주력브랜드인 ‘크리스찬 오자르’의 경우 총 55개 매장에서 전개중이며 정장과 캐주얼 비중이 5.5대 4.5정도로 토탈화에 성공했다. 향후는 5대 5로 중심을 이룰것이며 이 과정에서 캐주얼웨어에 대한 내공을 쌓아왔다.”면서 제품력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내년S/S에는 기존 15개 대리점에 샵인샵 개념으로 ‘란체티 골프’를 전개하면서 8~10개 단독샵을 가두에서 오픈할 계획이다.
“첫시즌에 무리하는 것보다 대리점을 잘 개설하고 지원해서 점주들이 ‘돈을 벌었다’는 소문이 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당연히 개설 요청이 늘어날 것이다.”
박기채 전무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백화점에서의 ‘란체티’정장은 철수 한다”고 밝혔다.
이는 더욱 멀리 뛰기위해 한걸음 뒤로 물러서는 것으로 상황을 설명했다.
“고수수료와 제반비용을 고려할 때 전문업체로서 백화점에서 대기업브랜드와 붙어서 승산도 없을 뿐만 아니라 효율이 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이미 예견했던 현상이고 사실 좀 늦은 감도 없지 않다는 입장이다.
지엔에스에프는 이경옥 대표의 오랜 노하우와 신념하나로 3개의 신사복을 전개해 온 전문기업이다. 앞으로 중장기 비전의 실현차원에서 단일 복종보다 토탈화를 진전시켜야 한다는 방향설정으로 최근 골프웨어 진출및 캐주얼강화에 매진하고 있으며 경쟁력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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