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안 쉬크&브라질리언 열정이 영감의 원천”
럭셔리 컨템포러리 브랜드 ‘안느퐁텐’을 런칭한 디자이너 안느퐁텐(Anne Fontaine)이 지난 10일 한국을 찾았다. 선일 ITC(대표 이상기)가 지난 해 국내에 선보인 ‘안느퐁텐’은 럭셔리 컨템포러리 감성의 블라우스·셔츠 전문 브랜드로, 글로벌 패션마켓에서의 열기가 오히려 더 뜨겁다.
프랑스 아버지와 브라질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안느퐁텐.
쉬크한 유러피언 감성과 내추럴한 브라질리언 열정을 동시에 갖춘 듯한 풍모는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안느퐁텐’의 컨셉과 아이텐티티를 일부분 대변한다.
드라이플라워와 룸스프레이 등을 활용해 제품과 매장에 독특한 영감을 불어넣는 것으로 유명한 ‘안느퐁텐’의 전개 컨셉은 전세계에서 동일하게 진행되고 있다.
“어린 시절 브라질에서 보냈던 과거의 추억과 기억들이 영감으로 작용해 현재 ‘안느퐁텐’을 전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향기를 맡는 것이나 주는 것도 일종의 고객서비스라고 생각한다. 패션비즈니스로 말한다면 향기마케팅의 일종이다.
그리고 삶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천연섬유로 많은 제품들을 만들고 있다. 향후에는 이런 관심들을 홈웨어나 홈데코 분야로도 펼쳐 나가고 싶다”
‘안느퐁텐’ 매장에서는 메인컬러가 화이트와 블랙이다. 가장 심플한 색이지만 아이템간 믹스매치가 용이한 흰색과 검정색 제품라인에는 디자이너가 직접 이야기하는 자신의 패션철학도 숨겨져 있다.
“흰색과 검정색은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색이다. 흑과 백에는 아시아권에서 흔히 말하는 음과 양의 이치를 나타내는 것으로 평형과 균형을 의미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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