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인터뷰 금성플러스·트레스파스코리아 이걸재 대표
■파워 인터뷰 금성플러스·트레스파스코리아 이걸재 대표
  • 한국섬유신문 / 이영희 기자 [email protected]
  • 승인 2009.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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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전략브랜드 ‘트레스파스’로 주목
공동 기획·디자인 ‘분당 효율 1위’ 성과도출

산지섬유·봉제 고집 대구 경제발전 견인차
협력라인까지 3천여명 종사 ‘사명감’느껴
수성구에 플래그샵 내고 전국 대리점모집

홈쇼핑채널을 통해 ‘아웃도어’ 아이템으로 지난해 180억원의 외형을 올린 전문업체가 있다.
자체 생산시스템을 갖추고 품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적기적소 공급하는 전문업체 트레스파스코리아, (주)금성플러스(대표 이걸재)가 그 주인공이다.

트레스파스코리아는 영국에 본사를 둔 정통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인 ‘트레스파스’를 국내에 전개하는 전문기업이다. 금성플러스는 대구에 생산기반을 두고 이들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또한 서울 사무소를 통해 홈쇼핑관련 업무전담 및 기동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 업체가 주목받는 것은 국내생산을 고집하고 산지섬유와 인력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지역 섬유, 봉제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선진MD를 통한 우수한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성장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CJ오쇼핑(구 CJ홈쇼핑)의 우수 협력업체이면서 전략브랜드로 윈윈하고 있는 ‘트레스파스’는 지난해 18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24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홈쇼핑 전문브랜드로서는 가장 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트레스파스’는 반품율이 15%내외이며 CJ와 공동시장조사, 기획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질 좋은 다기능 상품을 제안하고 있다.


“CJ오쇼핑의 전문MD와 영국본사를 함께 방문해 미팅도 하고 촬영도 했으며 시장조사를 통한 선진디자인을 소개하고 있어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이걸재 대표는 과정을 설명한다.
홈쇼핑 브랜드중에서 방영 분당 주문량과 효율이 1등을 차지하고 있으며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
사실상 대구 전역에서는 ‘트레스파스’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약 3000여명의 종사자들이 금성플러스에서 혹은 협력생산라인에서 ‘트레스파스’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레스파스’는 연간 12만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한 세트가 평균 자켓, 팬츠, 조끼 등 5종이기 때문에 60만장이 고정적으로 대구에서 생산되고 있다. 그 외에 국내 유명기업들의 생산오더를 합치면 연간 250만장에 달하는 물량이 수용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를 비롯해 협력공장만 6개를 가동하고 있으며 종사자는 3000여명에 달한다. 소재도 90%를 대구산지 섬유를 활용하고 있다. 나름대로 대구의 섬유, 봉제산업 발전을 위해 힘 닫는데 까지 노력하고 있다. 3000여명의 생계가 내 어깨에 큰 책임으로 올라 있다.”
‘트레스파스’는 90%가 대구에서 생산된다. 해외아웃소싱은 10%내외로 국내생산이 불가한 아이템에만 국한한다. “소비자들은 해외보다 국내생산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품질력도 그 만큼 뛰어나다”고 자부한다. 어려운 상황에 산지 생산력을 키운 것이 최근 들어 큰 힘이 되고 있단다.


이걸재 대표는 두 개 회사를 운영하는 경영자이면서 대구 봉제협회 이사직, 대구 배드민턴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항상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한다. 좋은 옷을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디자인으로 제안하는것과 산지의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곧 봉사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딸이 주니어대표 배드민턴 선수를 지냈고 본인이 스포츠웨어 관련 비즈니스를 하는 만큼 배드민턴협회를 구성하고 회장을 맡아 지역스포츠 발전에도 봉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다. 기업이익의 사회환원 차원인 셈이다.
오는 9월경에는 대구 수성구의 패션타운내에 직영점을 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수성점을 전국적인 가두점확산을 위한 플래그샵으로 거점화할 계획. 서울에는 연신내에 매장을 내 2~3개점의 플래그샵을 운영할 방침이다.
열린 마음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선 모든 것을 ‘가볍게’ 가져가겠단다.


가볍고 우수한 고기능제품, 소비자의 마음을 살핀 ‘가벼운 가격’ 합리적으로 의견과 신속한 의사결정, 긍정적이고 가벼운 마인드까지.
“고교시절 반짝반짝 윤기나는 삼천리호 자전거를 타고 뒷자리에 예쁜 여학생을 싣고 달렸다”는 이걸재 대표. 그 예쁜 여학생이 지금의 부인이다. 슬하에 딸, 아들을 두어 다복한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으며 애처가로 소문이나 있다.
한편, ‘트레스파스’는 오랜 전통을 가진 유럽풍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이며 국내 마스터권은 상선인터내셔날(대표 이민열)이 확보하고 있다. 상선인터내셔날은 캐주얼, 골프, 스포츠웨어, 슈즈를 비롯한 용품, 잡화류에 까지 영역을 확대해 토탈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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