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People] ‘미스글램’ 이혜정·길지연 대표
[Hot People] ‘미스글램’ 이혜정·길지연 대표
  • 한국섬유신문 / /김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 승인 2011.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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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카피 NO! 남들과 다른 차별화 승부
과감한 투자…쇼룸형태 신개념 매장 계획
섹시 란제리 집합체 ‘미스글램’
온라인 ‘이너웨어 쇼핑몰’ 관심집중

“‘미스글램’은 고급스러운 화려함. 평범한 여성들도 한번쯤 도전할만한 섹시 란제리 집합체입니다. 너무 야해서 감히 시도조차 못할 섹시함이 아니라 특별한 날을 위해 과감하게 시도할 수 있는 속옷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온라인 이너웨어 쇼핑몰 ‘미스글램’ 이혜정 대표<사진 左>의 설명이다. 패션 의류 온라인몰은 많지만 속옷과 연관된 쇼핑몰이 없었던 2009년 당시 이 사장은 약 3년간 종사한 의류관련 직종을 그만두고 대학교 동기인 길지연 공동 대표와 함께 ‘미스글램’을 오픈했다.

속옷에 관심이 많았던 이들은 남들이 하지 않은 새로운 분야를 다양하게 시도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결과 지난해 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브라 중심의 상품으로만 전개되는 타 사이트와 달리 감도높은 사진촬영을 통해 감각적인 사이트 이미지를 구축하고, 상품에 대해 전문성을 높여 자세히 정보를 전달한 것이 적중했다. “‘미스글램’만의 확실한 상품구색과 차별화 컨셉을 제시하며 란제리뿐만 아니라 몸(Body)과 관련한 요가, 다이어트 등의 주제로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를 구성했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그러나 두 사람은 “아이템과 디자인 등 제품 퀄리티도 중요하지만 이너웨어 쇼핑몰을 좌우하는건 ‘모델선정’”이라고 말한다. 패션몰과 달리 이너웨어 모델은 개인별 확연히 차이나는 피부색과 체형, 몸매 라인 등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모델선정 만큼은 사명감을 갖고 본인들이 직접 선택한다고. 또한 “두려움을 무릅쓴 과감한 투자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속옷을 돋보이게 하기위해 마네킹을 전부 모델로 바꾸고 제한된 장소보다는 최상급 호텔과 펜션을 비롯 해외원정 촬영까지 직접 나가는 등 과감한 투자를 시도했다. 화면상 저렴해 보이는 이너웨어 이미지를 고급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감행한 것이다. 그 결과 브라와 나이트 슬립 가운, 잠옷 등의 매출이 점점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여성 몸매라인을 위한 보정 속옷 매출도 1~3배 정도 급증했다.


이 대표는 “무조건 제품을 표현하기 보다는 타겟에 맞는 상세한 설명으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고객들에게 어필한다. 솔직함에 중점을 두고 제품의 단점까지 노출시킨다. 화면상 이미지만 보고 제품을 판단하기 어려운 온라인 단점을 제품별 차별화된 설명을 통해 보완하고 있다. 특히 체리라벨을 제외한 국내 80% 수입 20%로 구성된 제품 원산지 표기를 의무화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패션과 이너를 다양하게 접목하고 차별화하기 위해 여름시즌부터 자체제작과 독점공급 물량을 늘려 고객이 원하는 정확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여 매니아층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미스글램’에 대해서는 “최근 속옷업계 최초로 입고한 폴란드 바디토탈케어 ‘퍼펙타’ 가슴세럼과 바디슬리밍 제품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너와 다양한 아이템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쇼룸형태의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여 입어볼 수 없는 온라인 한계를 극복하고, ‘미스글램’을 보다 다양하게 표현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객단가가 낮은 이너웨어 단품으로 올 해 15억 원을 목표하고 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미스글램’은 화이트 데이에 앞서 오는 11일 클럽 파티와 스폰 체결을 비롯 이벤트 일환으로 특별 패키지를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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