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마음으로…” 내실 안정·고공 행진 기록
“다들 어려웠던 불황이 오히려 기회가 된 것 같아요. 본격 사업 전개 이후 해마다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전년대비 40% 정도 매출 신장이 예상 돼 내년도에 더욱 기대가 되네요.”
1999년 네오인터내셔널 인수 후 내실 경영에 주력해 오며 해마다 두 자릿수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는 네오피에스 안복희 사장의 말이다. 안 사장은 제조공장 운영과 유통을 전개하다 지금의 ‘네오팜스프링’을 인수하게 됐다. 사업 전개 후 진실과 정확한 신뢰를 최우선 경영목표로 삼고 지금까지 100% 현금결제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주변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런 안 사장은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조금 더 욕심을 내려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안 사장은 “주요 아울렛과 할인점 중심으로 영업을 해 왔는데 지난 8월 오픈한 매장을 비롯해 오픈하는 매장마다 평균 1억 원대 매출이 나오고 있다”며 “그걸 보고 한번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오픈한 청주 남문점의 경우 10월에만 1억 1000만원 매출을 기록했고 대구 만촌점도 일 평균 500 만 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이 같은 여세를 몰아 내년도 사업 방향을 전면 수정했다.
기존 스포츠 어덜트 중심에서 스포츠 캐주얼로 전개한다. 이를 위해 조직 재구성 및 마케팅, 가두점 영업 강화에 나서 성수동 본사 전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결의를 다졌다.
제품 컨셉은 기존 어덜트 캐주얼에 비비드 한 골프컬러를 도입, 캐주얼에 접목시켜 한층 젊게 가져갈 방침이다. 또 여성층을 적극 공략하고 크로스 코디에 포인트를 맞췄다.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도 주력한다. 특히 내년도에는 임팩트 있는 요소 전달을 위해 변우민을 전속모델로 하는 TV 광고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중소기업청에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인증을 획득, 예산을 받아 분기별 프로젝트 식 광고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오팜스프링’은 올해 75개 유통망에서 230억 원 매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내년도 대리점 70개 오픈과 300억 원 매출 목표를 세웠다.
안 사장은 내년도 목표가 달성되면 ‘실버층’을 겨냥해 2012년 여성복 신규브랜드 런칭도 앞두고 있다며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30명 남짓의 직원들에게도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대하며 남들에게 피해 주지 않는 부채 제로(0) 경영으로 차근차근 목표를 향해 전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사장은 현재 성동구 세정 자문위원 및 불우이웃 돕기 등 여성 CEO로서 다양한 사회활동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또 내년 봄에는 사옥 이전 계획도 가지고 있어 다가오는 2010년 찬란한 봄맞이 준비에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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