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인디에프 ‘트루젠’ 백정흠 상무 - “‘트루젠’만의 장점 배가시켜 성장동력화 할것”
[차한잔] 인디에프 ‘트루젠’ 백정흠 상무 - “‘트루젠’만의 장점 배가시켜 성장동력화 할것”
  • 한국섬유신문 / 이영희 기자 [email protected]
  • 승인 2012.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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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젠’ ‘S+by 트루젠’ 각각 사업부제 차별 운영
‘보르보네제’ 伊오리지널리티·로열티 재구축


“‘트루젠’은 장점이 많은 브랜드다. 장점을 배가시켜 성장동력화 할 것이다.” 인디에프 남성복 사령탑인 백정흠 상무가 ‘트루젠’의 항로를 제시했다. 총체적 패션시장 경기침체 속에서 남성복역시 상황은 좋지 않지만 브랜드의 약점을 커버하기 위해 전전긍긍하기보다 이미 획득한 많은 장점을 더욱 강화해 탄탄한 볼륨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모든 브랜드들이 장점과 약점을 갖고 있지만 장점이 클 경우 충분히 만회하고 성장할 수 있다”며 긍정적 기대감을 비쳤다. ‘트루젠’은 충분한 인지도와 정장 소구력이 높은 브랜드다. 또한 세 가지 핏이 다양한 체형의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캐주얼제품이 타 사에 비교해 비중이 높고 다양하다는 것. 한마디로 ‘좋은 상품, 다양한 선택의 폭, 합리적 가격대’를 지향하는 만큼 충분한 경쟁력을 획득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백정흠 상무는 2013년부터 ‘트루젠’의 체계적 성장계획 실현을 위해 내부 시스템을 더욱 효율적이고 확고하게 다지기 위해 ‘트루젠’과 ‘에스플러스 바이(S+by )트루젠’을 각각의 사업부로 분리 독립시켰다. ‘트루젠’이 대중과 소통하는 볼륨지향 브랜드인 만큼 ‘에스플러스’는 보다 고급스러우며 젊은 감도지향의 남성복으로 백화점에서 영향력을 키워갈 방침이다.

‘완전한 차별화’를 실현해 각 각의 이미지, 제품, 유통, 마케팅전략을 수행함으로써 효율성장을 추구한다.  “에스플러스는 이제 시작이라고 봐야 한다. 지금은 ‘트루젠’에서 매출을 많이 올려 ‘에스플러스’에 투자를 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현재 ‘트루젠’의 매장은 105개로 가두점과 대형패션몰, 아울렛몰 등 유통채널을 다각화해 전개하고 있다. ‘에스플러스’는 롯데백화점을 비롯 19개점에서 전개 중이며 향후 백화점 입점 확대를 통해 고급 감성브랜드 조닝에서 경쟁력을 구축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또한 “ ‘트루젠’은 현재 가격대만으로 충분히 설득력이 있는 브랜드다. 품질대비 합리적가격대를 추구하고 있어 가급적 추가 할인이나 잦은 세일은 지양하고 있다”고 한다. 내년을 겨냥한 사업활성화 계획 중에는 피혁잡화 브랜드 ‘보르보네제’도 포함돼 있다. 백 상무가 제일모직 출신으로 해외 비즈니스에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결과 ‘보르보네제’ 활성화라는 중책을 맡은 배경이 됐다.

“이탈리아 현지에 가보니 ‘보르보네제’의 아이덴티티가 상당히 강하고 유명세를 타고 있는 브랜드였다”며 “한국에서 인지도가 약하지만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함으로써 마니아층을 확보하면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피혁잡화 전문은 아니지만 브랜드의 특성을 충분히 파악하고 마켓의 흐름과 소비자마인드를 고려할 때 충분히 방향성이 보인다”고 밝혔다. “더구나 전문가들이 제품을 기획하는 만큼 내년부터 성장을 위한 토대를 닦아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보르보네제’ 사업부는 금강 등 전문기업출신의 베테랑 윤석용 이사가 맡아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디에프에서 ‘백정흠’이라는 사람은 그 동안 열심히 일 해 온 구성원들의 실력과 장점을 중요시 하면서 나름의 노하우를 투여해 긍정적이고 내실있는 성과를 도출해 내는 역할만 할 뿐”이라며 “변화하면서 성장하는 ‘트루젠’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이영희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김송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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