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진용준 메세프랑크푸르트 코리아 대표 - 中 전시, 해외 바이어·국내 업체 모두 호감
[차한잔] 진용준 메세프랑크푸르트 코리아 대표 - 中 전시, 해외 바이어·국내 업체 모두 호감
  • 한국섬유신문 / /김임순 기자 [email protected]
  • 승인 2013.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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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해외 수출 장기적 목표’ 참가해야 신뢰 획득 

“중국전시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유럽이나 미국 등지 대형  바이어들이 중국현지 전시회 참가를 통해 바잉하는 추세가 들어나기 때문입니다”고 설명하는 진용준 메세프랑크푸르트 코리아 대표의 말이다.

현재 중국은 베이징을 비롯해 상해, 홍콩, 선전, 광저우 등 바다가 지역을 중심으로 전시회가 늘고 있으며, 참가 업체와 방문객이 많아서 향후 내륙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진용준 대표는 국내 섬유시장은 갈수록 위축되고 있지만 굵직한 바이어 몇 명만 만나도 비즈니스는 성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기가 어려울수록 해외전시회에 거는 참가업체의 기대감 역시 정비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단기적인 목표로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지적도 내놨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한탕주의로 대박을 노리는 일부 업체 경우 백전백패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현재 메세프랑크푸르트 코리아는 섬유 전시회 외에도 소비재 문구 가정용품 선물용품 악기 등 음향기기를 비롯해 자동차관련 전시회를 서비스하고 있다. 한국 업체가 선호하는 전시회 역시 매년 조금씩 바뀌고 있으며 섬유역시 마찬가지이다.

지난주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개최된 하이텍스틸에는 한국참가업체가 32개 사에 이른다. 매년 늘어나는 추세이다. 가정용품 전시회는 과거 침구류 업체들이 트렌드 경향 파악을 위한 참관에 그친 반면 최근에는 이들 시장을 겨냥한 직물 패션 소재 업체들이 직접 디자인한 상품을 전시회에 내놓고 해외 바이어를 직접 만나기 위해 출품한다.

또 섬유기업들은 산업용 섬유 전시회인 테크텍스틸이 관심을 높이고 있는 추세다.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일컬어지는 산업용 섬유 경우 자동차를 비롯한 비행기 조선 컴퓨터 핸드폰 등 중요한 부품으로 기술력이나 규모의 경쟁에서 시작되는 산업이다. 이 분야는 국내 섬유업체들의 정보파악이나 직접 기술 획득을 위한 수단으로 참관하는 경우도 상당히 늘어나고 있다.

진용준대표는 해외 전시회 참가는 장기적일 것. 도박하듯 참가해서는 안 되며, 우리나라는 가격이나 물량 면에서 대형 오더는 어렵다는 점. 다만 디자인이 독특하거나 바이어가 공감 가는 경우 달라질 수는 있지만, 그것은 상당히 까다롭다는 지적이다. 해외전시회 참가를 통해 수출하는 업체를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말도 빠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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