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 윤재륜 한국섬유공학회장 - “고부가 수퍼소재 상용화 매진”
[Interview] ■ 윤재륜 한국섬유공학회장 - “고부가 수퍼소재 상용화 매진”
  • 한국섬유신문 / /김영관 기자 [email protected]
  • 승인 2013.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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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산지 대구에서 50주년 기념행사, 큰 의미

한국섬유공학회가 50주년을 맞았다. 지천명의 연륜답게 학계와 업계, 연구기관을 넘나들며 국내 섬유산업의 선진화에 기여한 바 또한 크다는 게 업계, 단체, 연구기관들의 평이다. 50주년을 맞은 의미가 클 수밖에 없지만 섬유산지 대구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 것은 더 큰 의미가 아닐 수 없다.

학회를 이끌고 있는 윤재륜 회장을 만나 국내섬유산업의 선진화를 위한 학회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섬유의 메카 대구에서 학회50주년 행사를 가졌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었나.
▶다이텍연구원이 행사 주관기관으로 나서 많은 지원을 해주었다. 그리고 관련 연구기관들과 대구시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대구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된 이유라면 이유다.

개인적으로도 늦은 감이 있지만 대구에서 행사를 가진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특히 미국, 일본, 독일 등 해외 회원들도 많이 참석하는 터여서 국내섬유산업의 발상지이자 세계적인 섬유산지인 대구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것도 의미가 클 것으로 생각했다.

-수퍼섬유 융합제품 산업화사업을 통해 벌써부터 상용화가 가능한 제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행사기간 중 성과물 전시회도 가졌다. 한국섬유공학회의 역할 또한 크다고 보지 않나.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정부가 지원해서 수퍼소재 융합제품화 사업이 한창 전개되고 있다. 학회 역시 대구 지역 연구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수퍼소재의 국산화를 앞당기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있다.

시간이 소요되고 투자도 많이 해야 하지만 국내섬유산업은 이 같은 고부가가치를 위한 수퍼소재의 상용화가 시급하다. 연구기관이 할 일이 많겠지만 학회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서 수퍼소재의 상용화에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미국, 일본, 독일 등 섬유 선진국의 수퍼소재 관련 기초기술을 접목하는데 학회가 역할을 다 하겠다.

-국내 주력 수출 품목군인 의류용 섬유도 고 부가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선진국 대비 단가가 1/4 수준에 머물러 있다. 어떤 처방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선진국 역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꾸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국내 섬유산업 역시 연구와 투자를 병행하는 가운데 차별화를 염두에 둔 제품개발에 적극 나서야만 한다. 이미 후진국들은 한국의 뒤를 바짝 추격해 오고 있다. 위기감을 가지고 뛰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원사에서 사가공, 염색, 가공에 이르는 차별화 여지가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학회도 연구기관과 연계해 노력해 나가겠다.

-다이텍연구원이 18일 개관한 섬유소재 종합솔루션센터도 미래 먹거리 섬유개발을 위한 선행조치가 아닌가.
▶그렇다. 수퍼 소재 기술 관련 정보에서 고차가공, 고기능성 가공 등 우리가 앞으로 준비해야 할 섬유와 관련한 정보를 업계에 제공하고 상호의견을 나누는 공간이 될 것으로 알고있다. 센터가 가동되는 만큼 업계도 많이 찾아서 미래 먹거리 섬유를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학회도 고급정보 및 전문서적 정보제공 등 다양한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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