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본사 협업 상품 신설…상품력 배가
탑비젼(대표 전유진)의 여성복 ‘마리끌레르’가 틈새를 공략하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입지 확립과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은 커리어군에 중가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젊고 감도있는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여 런칭 2년차인 올 상반기까지 20개의 유통망을 확보하고 1분기 마감결과 전년대비 15%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신 시장 개척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마리끌레르’를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유통 다각화와 공략 수위를 높여 시장 선도에 나선다. 이를 이끄는 사령탑에는 ‘폭스레이디’ ‘쉬즈미스’ ‘엠씨’ 등 커리어 업계에 잔뼈가 굵은 베테랑 박창호 이사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합류해 진두지휘 하고 있다. 박 이사는 본사 전반의 조직력과 시스템 혁신, 상품 재정비 및 보강을 통해 총체적인 브랜딩에 초점을 맞추고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박창호 총괄이사는 “브랜드의 성공은 상품력과 이를 뒷받침해주는 물류와 재고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용이다. 수치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데이터화해 주차별, 요일별 매출과 판매율, 재고소진율과 원가 회수율 등을 철저히 분석해 우리의 문제점과 장점을 파악한다”며 “계획, 준비, 대비, 확인, 실행의 영업 5대 원칙과 열정과 경쟁을 더한 성장 동력 에너지를 바탕으로 브랜드를 성공 반열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판매 매니저들의 동기 부여를 위한 마인드 교육과 매뉴얼화 된 시스템 정착을 통해 본사의 주문과 판매 전략을 현장에서 반드시 실천할 수 있도록 지휘하고 있다”며 “현재는 질적 성장을 위한 과정에 있다. 분명한 기준과 원칙, 명분을 제시해 직원 모두가 ‘마리끌레르’의 성공 노트를 만드는데 합심한다면 반드시 도전에 대한 성과지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프랑스 본사 최고 CEO가 탑비전에 방문해 ‘마리끌레르’가 7000억 원 규모로 성장한 일본 다음으로 한국 마켓을 포커싱하고 있으며 아시아 및 중국 시장 진입 및 확대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프랑스 본사에서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지원 및 컨설팅을 통해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브랜딩과 새 이미지 구축에도 힘을 실어 준다는 의지다. 또한 국내 시장 성격에 맞춘 메인과 이코노미 라인 외 ‘마리끌레르’의 오리진을 보여줄 수 있는 프랑스 본사와의 협업을 통한 프리미엄 라인 신설을 통해 차별화를 부여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라인은 오는 하반기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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