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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목양업자들은 지난달 30일 호주에서 개최된 호
주양모연구개발촉진기구(AWRAP)의 연차총회에서 이
사회 회원의 불신임안을 찬성 73.4%, 반대 26.3%로 가
결했다.
호주 정부의 법률에 의해 설립된 AWRAP의 연차총회
는 민간회사의 주주총회에 해당되고, 최고회의는 이사
회에 해당된다.
이러한 AWRAP법에 따라 에드리언 클로딘 이사 이외
의 이사회원 전원은 즉시 해임되고 마크 베일 농수산성
장관이 연내에 알렉 모리슨 회장의 후임을 임명, 내년
초에 나머지 이사회원 전원이 결정되게 된다.
이사회 불신임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 클로딘 대표이사
는 『AWRAP 및 더울마크컴퍼니로서는 유감된 결과지
만 이와같은 어려운 시기에 양모수요의 진흥을 위해 새
로운 전략을 추진해온 이사회원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AWRAP 및 더울마크 컴퍼니의 일상업무는 변함
없이 추진될 예정이지만 이사회의 승인을 필요로 하는
새로운 전략이나 프로모션의 검토는 새로운 이사회가
결정될때까지 유보된다』도 덧붙였다.
클로딘 대표이사는 이번 불신임안은 양모가격의 장기침
체로 초래된 목양업자의 불만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하
고 울마크컴퍼니는 지속적으로 호주 목양업자들의 이익
확보를 위해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계속할 것이며 세계
각국의 울사용 고객들과 협력관계 또한 변함없이 유지
될것이라고 부언설명했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