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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000 일본의 추동 소재를 제안한 교토스코프는 천연
소재로의 전환을 강력히 제시했다. 전환 복합소재를 베
이스로 울등 천연섬유의 새로운 질감이 후가공을 통해
표현된 것이 신선하다.
따뜻하고 소프트한 천연섬유 본래의 맛을 살린 것으로
는 울에 나일론과 모헤어를 혼방해서 짜올린 소재, 無
撚絲의 울에 폴리에스터 라메사를 짜넣은 광택 소재,
메이지 새대부터 전해오는 일본 고유의 방적기로 짠 변
사와 실크의 혼방소재, 면과 비스코스의 이중직에 의한
염색소재등 소재의 맛을 한층 살린 것이 주류를 이뤘
다. 한편, 울과 면의 解撚絲에 폴리에스터와 아크릴 나
일론 레이온 그리고 라메絲, 은사등 다채로은 실을 복
합시켜 트위디한 표정과 이중직, 3중직의 비치는 효과
를 살린 요철소재등 화합섬을 섞은 천연섬유의 새로운
질감이 화제를 불러모았다.
그중에서도 각각의 소재에 뱀과 같은 랜덤한 표면효과
를 연출한 코팅과 그리터, 넷과 같은 오팔가공등 갖가
지 후가공처리한 의장소재가 천연섬유의 가능성을 확산
시키고 있다.
역으로 화합섬의 복합에서도 천연섬유의 감촉을 과시하
는 가공이 의외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드한 소재와 소프트한 소재를 조합시켜, 감거나 싸거
나 절개하거나, 드레이프성을 살리는등 입체성과 조형
성을 채용한 패션이 부상하고 있다. 이른바 소재의 표
정만들기의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