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셀 제품력과 패션성 어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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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청담동 크라이슬러 전시장에서는 21세기 꿈의 섬유로 알려져 있는 텐셀의 트랜드 설명회와 텐셀 을 소재로 한 디자이너 3인의 공동패션쇼가 있었다. 고급섬유로서의 텐셀의 우수한 제품력을 강조하는 한편 에서 다양한 활용의 폭을 알리기 위해 개최된 이번 쇼 에 참가한 디자이너는 정구호 (KUHO), 박은경 (MADMIX), 이정우 (LEE YOUNG HEE). 디자이너들은 중간색과 화이트 & 블랙을 중심으로 빛 을 반사하는 광택성이나, 드레이프성 등의 장점을 풀로 활용, 텐셀의 실험적이고 진보된 방향을 제시했다. 정구호씨는 기본색을 베이스로 어시메트리의 기법 등을 활용, 기존의 감각을 파괴하는 한편, 일상성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매드믹스의 박은경씨는 구속과 드레이프라는 아이템을 활용, 로맨틱하면서도 아방가르 드한 드레스군을 제시했다. 블랙 원단의 흰색 바이어스 의 겸침 드레스가 포인트. 또한, 이영희의 디자인 실장으로 근무주인 이정우씨는 화이트 아이보리, 메인컬러를 중심으로 블루, 레드 옐로 우 인디언 핑크컬러를 활용하여 컬러의 다양성을 시도 했다. 쇼올로도 변화되는 시스루의 저고리 변형재킷이나, 장 옷변형 재킷과 핫팬츠의 조화가 재미있다. 겸침의 효과로 풍성함과 은은함을 강조한 레드원피스도 마크포인트이며. 접어올린 조형적인 선과 실루엣에서 완성도 높은 디자인력을 보여줬다. 한편, 이번 행사는 네덜란드의 악조노벨과 코틀즈의 섬 유부분의 합병사인 ACORDIS가 주관했으며, 이 회사는 섬유라는 단일규모로 세계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유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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