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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림통상 5백만불탑·산업포장
화섬 요루직물의 대명사로 불리울만큼 철저한 차별화와
전문화를 고집해온 계림통상(대표 김일규)이 지난해 1
백만불 수출탑(무역협회장상 포함)에 이어 올해 5백만
불 수출탑과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계림의 고속성장세는 제한된 기간동안 나타난 수치로만
평가하기엔 부족하다.
96년도 1백만불, 이듬해 4백만불, 올해는 1천만불에 육
박할 만큼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수출신장율로 따진다면 매년 최소 100%에서 400%까지
올라간 셈이다.
이같은 경영성과는 김사장의 남다른 차별화 전략에서
비롯된다.
2년전인 96년, 회사를 법인으로 전환하면서부터 차별화
를 위한 시설투자에 1백억원 가량 쏟아 부었다.
회사를 대표하는 아이템이 화섬 요루직물인 만큼 대폭
추세를 따라잡지 않으면 안된다는 김사장의 확신에 따
른 판단이다.
기존의 샤틀직기 1백30대를 축으로 레피어 75인치(60
대)에 이어 최근엔 100인치(1백20대) 직기 시설투자에
주력해왔다.
시설투자 못지 않게 주력해온 또 하나의 굵직한 흔적은
차별화 제품개발. 타겟은 100인치 대폭 스판요루직물이
다.
크리즈 효과나 복합직물의 스판요루도 개발의 범위에
포함돼 있다.
김사장은 제품개발에 따른 중동, 남미, 일본 바이어들의
반응이 더욱 좋았다는 사실을 상기하며 제품개발에 대
한 자신감을 얻고 있다.
품질에 자신있는 만큼 바이어에게 끌려 다니거나 덤핑
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오히려 바이어들에게 고자세인데다 「고집 센 기업」으
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품질에서 자신이 없는 기업이라면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내년경 스판요루와 특수 카바링직물을 본격 런칭, 독
일과 일본시장을 추가로 개척하겠다』는 김사장은 『1
천5백만불 달성은 무난하지 않겠느냐』는 자신감을 보
였다.
■대원염공 5백만불탑·산업포장
밍크담요 수출로 세계시장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대원
염공(주)(대표 허춘위)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
품질 제품을 생산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두터운 신뢰
를 받고 있는 업체이다.
82년 대성모직을 창업, 밍크담요 임제직 하청을 시작으
로 담요업계에 투신한 이 회사 허춘위 사장은 92년에는
우성산업을 창업하여 날염작업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
는 설비도 갖추었다.
주로 수출용 임가공 계약을 하다보니 납기를 맞추는데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낸 허사장은 불행히도 공
장의 화재발생으로 인해 어려운 국면을 맞기도 했으나
전사원이 합심하여 회사살리기에 앞장서 다시 재기한
것이 오늘의 대원염공이다.
오직 정직과 신용으로 회사를 이끌어온 이 회사 허사장
은 수출만이 살길이라는 판단하에 불과 수출을 시작한
지 2년만에 5백만불 수출탑을 받게됐다.
그동안 하청으로만 생산된 이 회사제품은 이제는 「슈
퍼그랜드(SUPER GRAND)」라는 자사 브랜드로 세계
시장을 누비고 있다.
수출지역은 중동지역을 주축으로 아시아, 중남미, 미주
지역등 세계 각지에 널리 분포되어 꾸준한 수출신장세
를 보이고 있는 이 회사는 지금도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오더가 폭주하고 있어 내년에는 수출이 1천만달러를 넘
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우수 수출업체로 선정
된 대원염공의 허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20년 넘게
이 업계에 몸담아온 인물로 특히 밍크담요 분야에는 누
구도 따라올수 없는 노하우를 갖고 있다.
현재 허사장은 부산·경남 염색조합 이사로서 부산염색
업계 발전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엘앤디 5백만불탑·대통령표창
『아직 부족함이 많은데 큰 상을 수상하게돼 정말 영광
입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하는 자세로
뛰겠습니다.』
깔끔하고 깨끗한 사무실 분위기에 걸맞게 겸손함과 항
상 웃음을 잃지 않는 젊은 기업인 조준희사장은 수상의
기쁨을 동고동락하는 있는 직원들과 같이했다.
자수직물, 니트, 우븐 등 팬시한 아이템 위주로 미주,
브라질에 클레임이 없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고가로 수
출하고 있는 엘엔디(대표 조준희)는 직물업계에 다크호
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전체 수출포션의 40%를 차지하는 미주시장(뉴욕,
L.A)은 현지 20∼30대 남·여 정장류중 고가의 탑브랜
드인「BCBG」에 직수출해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다.
「BCBG」는 연간 2억달러 직물류 구매 비용중 한국에
서만 5천만달러어치를 사들이는 빅바이어이지만 엘앤디
는 거래를 튼지 1년만에 국내 최대 서플라이업체로 자
리잡았다. 시작은 10만달러로 미미했지만 현재 연간
300만달러의 니트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퀄리티를 인
정받자 새한 선경 등 국내 대기업도 제품 개발에 협조
를 아끼지 않고 있다. 니트의 경우 쿼타(CAT 222) 3만
Kg으로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요즘도 쿼타가 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