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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국경제는 3∼4월께 경기저점을 벗어나 하반기부
터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원/달러 환율은 1,200원대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시중실세금리도 8∼9%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
다. 그러나 여전히 고실업 사태는 계속 이어져 연평균
실업률이 7.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전망은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개최한 「99년
경제 대예측」세미나중 한국경제전망 주제 발표에서 제
기됐다.
이날 주제발표중 신원식 무역협회 상무는『엔화 환율이
달러당 130엔대의 약세로 반전되고 세계경제 성장 둔화
에 따라 수출 부진이 지속돼 무역 흑자는 300억달러에
그칠 것』이라며 유럽연합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수출
둔화세가 이어지고 특히 동남아, 중남미, 동유럽의 수출
감소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금융연구원 최공필 연구위원은 『엔화가치가 하락,
엔화환율이 140엔대로 가지 않는 한 2분기부터는 원화
환율이 1,200원대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중금리도 안정돼 콜(금융기관간 초단기 자금거래)
금리는 연 5∼7%,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8∼9%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반면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불안한
남미 금융시장 등 돌발 상황으로 외환위기가 재연될 가
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