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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의류업체의 통신판매, 인터넷, 대중매체를 이용한
홈쇼핑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여의도 중소기업전시관에서 5일간 열리며 성황리
에 막을 내린 98홈쇼핑전은 이같은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번 홈쇼핑전에서 39쇼핑, LG쇼핑 등 케이블 사업자,
한솔CSN, 대우넥스토아 등 대기업, 중소 통판업체들은
백화점의 인터넷쇼핑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같은 홈쇼핑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판로개척에 고
심하고 있는 중소의류, 유통업체에게 다시한번 활력을
주고 있다.
중소업체들의 경우 카드사, 전단을 비롯한 통신판매, 지
역방송국을 통한 판매를 시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
하자 현재 일부 주춤한 상태.
그러나 1조원규모, 매년 30%이상 신장만으로도 중소업
체의 새로운 판로는 분명하다는 의견이다. 특히 LG쇼
핑에서 의류매출이 상위에 드는 것도 이를 입증해주고
있다.
일례로 데피는 케이블 홈쇼핑방영으로 1회 7백장의 트
레이닝웨어 주문을 받았다.
디아도라가 시도한 3벌묶음 폴로셔츠는 예상을 넘는 인
기로 회사관계자들을 놀라게했다.
최근에는 항공점퍼, 패딩자켓 등 소비자에게 선택(품질,
디자인,가격)하기 쉬운 아이템의 판매도 늘고 있다.
특히 자체 인터넷사이트를 운영하지 못하는 업체는 각
홈쇼핑채널은 물론 백화점,통판업체등이 사이트개설 통
해 인터넷쇼핑과 회사홍보도 겸할수 있는 장점의 기회
도 있다.
그러나 소량주문, 반품에 대한 번거로움과 유통사의 가
격횡포(최저가격보장) 등의 문제는 아직도 여전해 중소
의류업체의 활발한 참여를 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