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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S/S 에 「네이킷 런치」「미니멈」등 미니멀리즘을
표방한 신규브랜드 런칭이 본격화되면서 아방가르드에
대응한 새로운 돌풍이 불어오고 있다.
99년 S/S는 절제된 라인과 건축학적 이미지를 표방한
미니멀리즘(Minimalism)의 유행이 예고된다.
미니멀리즘의 선두는 도우엑스트라의 「네이킷 런치」
와 정호코리아의 「미니멈」으로 99년 S/S에 런칭되는
신규 브랜드.
도우엑스트라의 「네이킷 런치」는 양분화돼 있는 영마
켓에 분명한 컨셉으로 유니섹스캐주얼을 표방하며 디자
이너의 감성철학을 제시한 브랜드로 지난 25일 런칭쇼
를 통해 극도의 단순함과 건축학적 이미지를 대동하고
재해석된 모더니즘을 미니멀리즘으로 표현한 A라인과
H라인으로 다양하게 표현했다.
이와 함께 미니멀리즘의 깃대를 앞세운 정호코리아의
신규 캐릭터 여성복 「미니멈(MINIMUM)」 또한 런칭
준비에 한창이다.
「미니멈」은 1천년대를 마감하며 새롭게 다가오는 시
대를 맞는 경계점에서 모더니즘의 핵심인 미니멀리즘의
지표아래 직선적인 엄격함과 더불어 소프트함, 테크노
와 자연, 보수주의와 아방가르드의 조화와 균형을 지향
한다.
모던, 심플, 유니크를 중심 컨셉으로 설정한 「미니멈」
은 그래픽적 패턴전개로 모던함을 표현하고 아방가르드
이미지를 믹스한 뉴캐릭터라인의 여성복브랜드로 새로
운 패션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단순함, 심플리즘중에도 간결, 최소한의 억제된 생략의
표현법으로 더욱 강렬한 이미지를 내포하고 있는 미니
멀리즘은 『최소한』이라는 의미의 건축용어이다.
미니멀리즘은 패션에서도 디자인과 테크닉을 극도로 제
한, 착용감을 높여 서양의상의 본질적인 부분을 되돌이
키는 시도로 평가되며 절제된 라인은 의상을 착용한 사
람의 개성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매력이 있다.
따라서 새로운 세기를 맞는 시기에 인간 그자체를 중시
하는 사조가 대두되는 가운데 강한 디테일의 패션과 함
께 단순화되고 실용적인 패션의 유행이 예고되고 있다.
<박세은 기자>